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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n:전남02:전남0204

전남0204 / 고흥군 도양읍 관리 관하 / 농사장원례소리-질가락

(1990.2.8 / 앞: 박종래,남,1920. 박삼남,남,1922)

@ 헤헤헤에헤야에헤 어리시구나헤
어리시구나 지화자자자 나헤헤야 좋다

온디 간데다 정들여 놓고
이별이 잦아해1) 내가 못 살겠네
일락은 서산에 해 떨어지고
월출야 동녕에 달이 무서온단다
웃집 큰 아기가 시집을 가고
총각 저놈이 날 반했든가
목매러 간다 목매러 간다
뒷태를 봐라 뒷태를 봐라
저놈의 큰아기 뒷태를 봐라
앞을 보며는 연자가2) 되고
뒤로 보며는 연자로고나
지와자자자 할 때 잠꽝 쉬가지고 해보세


1)잦아해: 잦아서. 2)연자(燕子): 제비.

◆ 음력 7월 백중 무렵 논매기가 끝나면 그 해 가장 농사가 잘된 집 일꾼을 ‘농사장원’(農事壯元)으로 뽑아 소에 태우고 행진을 하면서 이 노래를 부른다. 보통 저녁에 이 행진을 벌이는데, 마을 사람들이 모두 나와 횃불을 들고 춤을 추면서 분위기를 돋군다. 이 마을에서는 이런 행사가 일제시대에 소멸되었다가 해방 후 잠시 부활했으나 6 25이후 자취를 감추었다고 한다. 길을 행진하며 부른다 하여 ‘질가락’이라 한다.

» 원본: 고흥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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