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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경기07:경기0706

경기0706 / 평택군 포승면 방림리 / 논매는소리-얼카덩어리

(1993. 7. 22 / 앞: 이민조, 남, 63세)

@ 얼카 덩어리

얼카 덩어리
삼단 허리를
주축여가면서1)
높은 델 떠가주구
짚은 데다 집어넣고
얼카 덩어리
한 허리 단참에2)
나가를 봅시다
얼카 덩어리
우리의 인생은
초로라고 하는데
얼카 덩어리
백자천손3)
곽분양도4)
죽어지면은
허사로구나
만고영웅
진시황도
여산 조처
잠들었고
얼카 덩어리
얼카 덩어리
얼카 덩어리
김이 훔치기로
넘어를 갑시다


1)삼당허리를 주축여가면서 : 구부정하게 굽힌 허리를 추스려가면서. 2)한 허리 단참에 : 굽힌 허리를 다시 펴지 않고 한번에. 3)백자천손(百子千孫) : 많은 자식. 4)곽분양(郭汾陽) : 중국 당나라 때 사람인 분양왕 곽자의(郭子儀).

◆ 이민조(남, 1930) : 방림리에서 나고 자랐으며 몇 대째 여기 살고 있다. 가창자의 아버지도 농악을 잘 했으며 가창자의 아들도 역시 농악을 잘한다 한다. 상모술을 만들어 팔기도 하고 정초에는 고사소리도 해주며 집들이 하는 집에는 축원도 해준다.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신 탓에 어려서부터 일을 배우고 노래도 배웠다. 현재 평택 주부농악팀을 지도하고 있으며 평택 서부 두레패 놀이단 단장일도 맡고 있다. 슬하에 1남 3녀를 두었는데 현재 부인과 함께 두 식구만 살고 있다.

◆ 이 마을에서는 밭을 맬 때 네벌까지 맨다. 애벌과 두벌은 호미로 피를 찍고, 세벌은 손으로 뜯으며 네벌 역시 손으로 논을 훔쳐 준다. 이 노래는 초벌논 맬 때 부르는 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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