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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경기04:경기0423

경기0423 / 인천 무형문화재 전수회관 / 배성주모시는소리

(1995. 3. 6 / 앞: 전원관, 남, 1933)

@ 어 어리두 배짓자

어 어리두 배짓자
이물비옷을1) 막아라 고불비옷을2) 막아라
겻집3)을 덮어라 겻집을 덮어라
어영차 얹었다 노서방을 얹었다
굴통4)을 얹어라 닻물레5)를 얹어라
댓거울6)을 들여라 댓거울을 들여라

@ 어 어리두 성주야

어 어리두 성주야
어 어리두 성주야
앞집 김대목 뒷집 정대목
술 한잔 부은 뒤에 축문지어 고하고
이불고불 둘러보니 대궐 하나 부럽지 않네
스물 네 바다 걸린 칠량 우리 배가 다 실었다
이물칸엔 어백미 고불칸엔 금은보화
어 어리두 성주야
어헝 어리두 성주야
앞집 김대목 뒷집 정대목
술 한잔 부은 뒤에 축문 지어 고하고
스물 네 바다 깔린 칠량7) 우리 배가 다 실었네
이물칸엔 어백미8) 고불칸엔 금은보화


1)이물비옷: 이물에 둘러쳐 칸을 막는 것. 2)고불: 고물을 계속 ‘고불’로 발음함. 3)겻집: 갑판 위에 까는 배의 지붕. 4)굴통: 닻을 감는 물레의 중심축. 5)닻물레: 닻을 감는 물레. 6)댓거울: 삼나무 껍질을 비벼서 배를 이루는 판자의 틈새를 메우는 재료 7)칠량: 돈. 여기서는 고기의 비유. 8)어백미(御白米): 임금에게 바치던 흰 쌀. 여기서는 그처럼 좋은 흰 쌀이라는 뜻.

◆ 배를 만드는 일을 ‘배 모은다’, ‘배 짓는다’라고 한다. 배 짓는 데는 1년 이상 걸리는데 배 만드는 중간 중간 선주가 와서 고사를 지낼 때 불렀다. 배는 목수가 만들고 노래는 뱃사람들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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