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0221 / 고흥군 도양읍 용정리 장예 / 무덤가래질소리

(1990. 2. 9 / 앞: 장경덕, 남, 1927)

@ 에이 아허 어허허

에이 아허 어허허

이 흙을 어서 파서 해는 일락서산에 떨어
지고 속히 조뫼하고1) 가세

열두 당군들 다 어디 갔는가
중은 서이래도 절은 짓고야 말었다네

이산 저산 줄행을2) 봐도
이산 맹지는3) 여기로고나

남산 봉학이 죽신을4) 물고
오동속으로 넘나드네

우리 동무 많드난 동무
골골마도5) 다 가렸네

여보시오 역군6) 복인7) 다 들어오세서 해는 일락서산에 떨어진디 속히 조뫼하고 가세


1)조뫼 : 조묘(造墓). 2)당군 : 상여꾼. 3)줄행 : 주룡(主龍) : 마을터, 집터, 묏자리 등의 운수 기운이 배어 있는 산인 주산(主山)의 줄기. 4)멩지 : 명지(名地). 5)죽신 : 죽실(竹實). 6)골골마도 : 골골마다. 7)역군(役軍) : 공사터에서 삯일을 하는 사람. 여기서는 상여꾼 외에 장례일을 하는 사람. 8)복인(服人) : 1년 이하의 상복을 입는 사람.

◆ 봉분 지을 흙을 퍼 올리면서 부르는 노래이다. 그밖에 집을 짓거나 하는 여러 가지 토역 작업을 할 때에도 이 노래를 부른다.

» 원본: 고흥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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