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0217 / 삼척군 하장면 갈전리 갈밭 / "종금 종금 종금새야"

(1994.8.26 / 남귀옥*,1924)

종금 종금 종금새야1)
까툴비단2) 너레새야3)
니 워데서 자고 왔나
고야 맹방4) 돌아들어
칠성방에5) 자고 왔다
그 방 치장 어떻더노
분을 사서 암벽하고
연지 사서 도배하고
무슨 자리 깔았더노
사명석을6) 펼쳤더라
무슨 밥을 해주더노
앵두같은 팥을 삶고
욉씨같은 전니밥에
무슨 식게 담았더노
수박식게 담았더라
무슨 수제 놓았더노
은절 놋절 놓았더라
무슨 간을 해주더노
양지짝에 양고사리
음지짝에 음고사리
한 푼 두 푼 돈나물에
똑똑 꺾어 활나물에
쏙쏙 뽑어 참나물에
삼년 묵은 데덕지를
요모 조모 찢었더라
무슨 반을 놓았더노
요모 조모 팔모반에
무슨 이불 덮었더노
무자비단 한 이불을
허리만침 걸쳤더라
무슨 베개 누웠더노
원앙금침7) 잡베개를8)
머리만침 던져놓고
샛빌같은 욧요강을
발체만침 떤졌더라


1)종금새: ? 2)까툴비단: 까투리 깃처럼 고운 비단 3)너레새: ? 4)고양 맹방: ? 5)칠성방: 칠성당(七星堂). 칠성님을 모신 당. 민간에서 칠성님은 수명장수, 소원성취, 자녀성장, 평안무사를 관장한다고 믿었다. 6)사명석: 화문석의 와전. 7)원앙금침(鴛鴦衾枕). 원앙을 수 놓은 이불과 베개. 8)잡베개: 잣베개. 잣모베개. 베개 마구리를 잣 모양으로 장식한 베개. 시집갈 때 신부가 해 간다.

◆어떤 인물을 지칭하는 듯한 ‘종금새’를 주인공으로 하고 있으나, 노래의 배경을 짐작하기 어려운 노래다.

» 원본: 삼척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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