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n:yeonggwang:yeonggwang-0144
영광-0144 / 전남 영광군 묘량면 운당리 / 결혼첫날노래
1990.2.12 / 나종순(여,57)
앞문아케 앉은 신랑
잠만 자러 와겼는가
댁만 포로(?) 와겼는가
강남자라 은또깨비
잠지꼬 업졌거라
비단에도 갈이 가고
공단에도 얼이 간디
찬물에도 이끼 끼고
숭낭에도 불때 낀디
사람이야 생겨 갖고
한숨없이 생길손가
물맹기 한삼 소매
반만 들고 날만 보소
그적에사 돌아본께
떠오리는 반달이세
개야 개야 짖지마라
오늘 저녁에 짖는 개는
호랑이나 물어갑소
닭아 닭아 울지 마라
내일 새복에 우는 닭은
쌀가지나 물어갑소
해야 해야 뜨지 마라
내일 아침에 뜨느 해는
오랑캐나 물어갑소
뜨는 해가 아니 뜰까
우는 닭이 아니 울까
짖는 개가 아니 짖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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