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n:yeonggwang:yeonggwang-0134
영광-0134 / 전남 영광군 묘량면 운당리 / 담방구타령
1990.2.12 / 이현길(남,69)
구야 구야 담바귀야
동네나 월산에 담바귀야
너야 국도 좋지요마는
대연의 국으로 날아와서
달아 달아 밝은 달아
온나래 밝히면 초면이요
내이레 밝히면 구면이라
구면에 초면을 다 버리고
냉수나 한그릇 떠나 주소
요내나 목구녕에 갈증이 난다
담배 한대 석대 묵은
요내 목구녕에 쉰내가 나네
저기 가신 저 할머니
반달애 같은 딸 있걸랑
왼달 같은 사위를 삼소
나애가 어려서 못삼겄네
여보 할머니 그말씀 마오
제비는 적어도 강남을 가고
참새는 적어도 물품에 든다
만났구나 만났구나
삼이야 삼밭에 만났구나
들어가세 들어가세
삼이야 삼밭에 들어가세
초마를 벗어 채얼을 치고
단오를 벗어 방석을 깔고
허리띠 끌러 병풍을 치고
보선을 벗어 오리를 만들고
꽃과 나비를 만났으니
얼씨구 절씨구 칼춤을 춘다
> CD: 전남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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