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er Tools

Site Tools


jn:yeonggwang:yeonggwang-0111

영광-0111 / 전남 영광군 묘량면 운당리 / 각설이타령

1990.2.12 / 나종순(여,57)

일자 한장을 들고 보니
일선에 가신 우리낭군
집이 오기만 기다린다
두이자 들고 보니
이팔 청춘 요내 몸이
홀로 된말이 웬말인가
삼자 한장을 들고 보니
삼천만 우리 민족
평화 오기만 기다린다
사자 한장을 들고 보니
사천이백팔십칠년
청년 잡기로 힘을 쓴다
다섯 오자 들고 보니
오만년 괴뢰군이
잠든 낭군을 깨어 가네
여섯 육자 들고 보니
육이오 사변 사흘만에
이내 몸이 지금까지 홀로 왔네
일곱 칠자를 들고 보니
칠십리 밖에 대포소리
요내 내간장 다 녹는다
야닯 팔자를 들고 보니
팔월 공산 달 밝은데
임의 생각이 절로 나네
아홉 구자 들고 보니
군인에 가신 우리 낭군
삼사년이 다 되아도
하사계급이 웬말인가
다했냐 덜했냐
장자 한장이 남었구나
장가간 사흘만에
후임 영장 웬말인가
해방이요 해방이요
옳게 보면은 해방이요
꺼꿀로 보면 방해타라
오할로 건방은 들어가고
옳게할로는(?) 떠나간다


« 목록으로 | 각설이타령

jn/yeonggwang/yeonggwang-0111.txt · Last modified: by 127.0.0.1

Donate Powered by PHP Valid HTML5 Valid CSS Driven by DokuWik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