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0611 / 전남 완도군 청산면 읍리 / 강강술래노래
1990.3.29 / 앞:김소진(여,70)
@강강 수월래
-강강수월래
-강강수월래
-노세 노세 젊어 놀아
-늙어지먼 못노나니
-강강 수월래
-발 맞춰라 발 맞춰라
-강강술래 발 맞춰라
-앞에 발은 자주 뛰고
-뒤에 발은 늦게 뛰고
-강강 수월래
-오동추야 달도 밝고
-강강 수월래
-탕탕 굴러 뛰어봐라
-강강수월래
-강강수월래
-이팔청춘 소년들아
-백발보고 반절마라
-나도 어제는 청춘이드니
-오날 본께 백발이다
-강강 수월래
-푸릇 푸릇 봄배추는
-봄비 오기로 기달리고
-옥방에 갇힌 춘향이는
-이도령 오기로 기달리고
-우리집의 자석들은
-나오기로 기달린다
-강강 수월래
-아깝구나 우리 청춘
-곱던 얼굴은 주름이 지고
-볽은 눈은 어둬지고
-검은 머리 백수되고
-팔러 가세 팔러 가세
-내야 청춘을 팔러 가세
-내 청춘을 팔자하니
-꺼꿀로 불렀다 꺼꿀로 불러
-내야 백발을 폴로 가자
-내야 백발을 팔자 하니
-백발 살 이가 누가 있냐
-내가 청춘을 사자 하니
-청춘 폴 이가 누가 있냐
-비나니다 비나니다
-하나님전에 비난이다
-이만치만 이레 갖고
-한이백년 살고지나
-강강 수월래
-노들 강변에 삐둘기 한쌍이
-암놈이 물어다 쑥놈을 주고
-쑥놈이 물어다 암놈을 주고
-암놈 쑥놈 응하는 소리
-청춘 과부가 보때리 싼다
-강강 수월래
-처녀마당 시집을 가면
-화류계 여자는 누가 있냐
-강강수월래
-비나니다 비나니다
-하나님전에 비나니다
-홀엄씨마당 절개를 지키먼
-열녀문 실 이는 누가 있냐
-강강수월래
-별일 났네 별일 났네
-칠십살에 별일 났네
-김소진이가 얼마나 잘나
-방송국에를 올라가냐
-인물이나 이삐거나
-생긴거나 잘 생겼거나
-놈과 같이 내우간에 살거나
-내놀것이 한나 없고
-남었구나 남었구나
-삼월이라 삼질날로
-방송국에 올라가는
-그 한가지 남었구나
-방송국에 잘내줘서
-아들네도 성제 되고
-딸네도 사형제고
-아들네도 닛이나 되고
-우리 양친 우리 아제네
-내야 소리 들어뵈게
-이삐게 잘해 주시오
-이마빡은 홀딱 벗어지고
-입은 옴질이고
-그렇게만 올려줘서
-우리 자석들 보고지나
-강강수월래
-그만하세 그만하세
-오늘 저녁 그만하세
-이랄지나 알었으면
-닷새전부텀 문 잠궈놓고
-연습이나 해보꺼인데
-아홉 무쇠날 갯 갔따와서
-금도 따고 해심 잡고
-굴멩이 잡고 다해다가
-그 반찬도 못해 묵고
-배창수는 쏙 들어가고
-못하겄네 못하겄네
-암만해도 못하겄네
-엄매 엄매 우리 아배
-날 뭣할라 나를 나서
-칠십을 다 먹어 갖고
-삼월이라 삼진날로
-방송국에 나는 가네
-강강수월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