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n:wando:wando-0325
완도-0325 / 전남 완도군 소안면 맹선리 / 심청전노래
1990.3.28 / 주채심(여,75)
옛 도화동 한 가정에 그 집 식구 세 사람
객이 바에 심청이요 부친 이름 심학귀
그 모친은 심청이를 낳으신지 칠 일에
눈 먼 망인 남편 두고 이 세상을 떠났네
앞 못 보는 심봉사가 갓난 딸을 안고서 동네 집에 다니면서
동냥 젖을 먹인다
젖 좀 주소 젖 좀 주소 불상하고 가련한
이 어린 것 살려주소 이와 같이 구결해
근근덕생 길러 내어 나이 차고 철이 난
이제 부터 취성으로 그 부친을 봉양해
어떠한 날 중이 와서 공양미 쌀 삼백석
부처님께 불공하면 눈을 다시 본다네
만고에요 심청이가 남방 장성 선인에
공양미 삼백석에 자기 몸을 팔렸네
심청이가 하나님께 기도하야 비는 말
이 몸 한 낮 죽는 것은 설이 아니 합니다
우리 부친 어둔 눈만 하루 바비 나서서
대명천지 밝은 세계 속히 보게 하소서
부엿으로 하적할 때 통곡하연 붙드 난
선인들이 재촉하여 하릴 없이 떠났네
불쌍하다 심청이야 너희 부친 어둔 눈
때우려고 일평 생에 한이 되는 그 회성
죽기러서 갚으자고 방과 목심 받치고
물고기에 혼이 되니 불쌍 하고 가련타
내 사령아 내 사령아 나의 사령 심청아
눈 먼 아비 홀로 두고 너는 어디 갔느냐/소팔
-클레멘타인 곡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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