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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n:wando:wando-0117

완도-0117 / 전남 완도군 군외면 초평리 한둑골 / 베틀노래

1990.3.26 / 김갑진(여,73)

하늘 가운데 베틀 놓고
구름 잡어 잉애 걸고
비재 나무 보두 집에
정제 나무 북에다가
얼그덩 절그덩 짜니란께
편지왔네 편지왔네
아범 죽은 편지왔네
뒷문에서 받어보고
앞문에서 피어보니
아범 죽은 편지로다
머리 풀어 산발하고
댕기 끌러 낭혜 끌고
신 벗어서 손에 들고
버선 벗어 품에 품고
한잔등을 넘어가니
울음소리가 야단이고
두잔등 넘어가니
곽 짠소리 야단이네
석차잔등을 넘어가니
임길 영천이 나온구나
오랍 오랍 큰오라메
곽문 쪼깐 열어주게
우리 부모 만낼라네
오라 요년 요망한년
느그 부모 만낼라면
엊그저께 못오더냐
오랍 오랍 간데 오랍
곽문 쪼깐 열어주게
우리 부모 만낼라네
오라 요년 요망한년
느그 부모 만낼라먼
엊그저께 못오더냐
오랍 오랍 막내오랍
곽문 쪼깐 열어주게
우리 부모 만낼라네
오라 요년 요망한년
곽문이 문같으면
열고 닫고 못한다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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