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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n:muan:muan-0701

무안-0701 / 전남 무안군 삼향면 임성리 과동 / 둥당애타령

1989.12.8 / 가;김마순(여,72) 나;박양례(여,63) 다;최영자(여,55)

@ 둥당애더 둥당애더 당기둥당애 둥당애더

가.
달아 달아 밝은 달아
이태백이 노던 달아
저기 저기 저달속에
계수나무 백했으니
옥도끄로 찍여 내여
금도끄로 다듬아서
삼간초단 집을 지어
양천부모 모세다가
천년만년 살고지거

둥당애 타랑은 누가 냈냐
건방진 큰애기 니가 냈제

내려온다 내려온다
윤에 윤선이 내려온다
검고도 붉은내 윤선
거덜거리고 내려온다

나.
춘아 춘아 옥단춘아
니손의 반지 누가 주든
경찰서 서장님이
손찔 곱다고 주시더라
받는 놈도 잡놈이요
주는 년도 잡년이라

다.
앞동산에 봄천자요
뒷동산에 붉은 홍자
가지 가지 꽃화자요
구부구부가 내천자라
동자야 술 부어라
마실음자 얼란 주자

철이 없는 청산이요
한이 없는 유수로다
갑이 없는 춘풍이요
임자 없는 명월이라

나.
앞지둥은 참새 지둥
뒷지둥은 무쇠 지둥
지둥 보기 더 서럽네
밥바꾸리 옆에 두고
생배 골은 내 설움아
양념단지 옆에 두고
맨밥 먹는 내 설움아
에라 요것 못하겄네
갈강 호무 손에 들고
사래 질고 장찬 밭에
불과 같이 나는 볕에
뫼까같이 지신 밭에
삼시골을 매고 가도
적게 맸다고 하신구나
에라 요것 못하겄네
치매 벗어 바랑 엱고
저고리 벗어서 꼬깔 짓고
꼬깔 모자 집어 쓰고
중노릇이나 가고지아
동네 마당 다 놔두고
시가 동네로 찾아가서
동냥왔네 동냥왔네
이댁이라 동냥왔네
많이 주먼 두홉이요
적게 주먼 한홉인디
여러 말씸 마르시고
어서 배삐 주시시요
호령하는 시아부지
마당 쓸지도 알었던가
호령하는 시어머니
방애 찔지도 알었던가
옹긋 쫑끗 시누애기
밥할지도 알었던가
건네방에 저 선배는
공부만 하다가 말일인가
동네 마당 다 놔두고
친정 동네로 찾아가서
동냥왔네 동냥왔네
이댁이라 동냥왔네
많이 주먼 두홉이요
적게 주먼 한홉이라
여러 말씸 마르시고
어서 배삐 주시씨오
정제 가운데 종아그가
마당 가운데 썩 나서더니
저그 있는 저야 중은
우리 아씨가 같겄마는
즈그 어매 하시는 말씀
에라 하고나 요망한년
느그 아씨 가신제가
몇삼년이나 되았다고
중께다가 빈전하냐
구경하세 구경하세
이댁이라 구경하세
모퉁아리 돌아가서
내가 심긴 봉숭아는
가지 가지 뻗었는디
팔자 팔자 내 팔자는
중의 팔자가 되았단가

가.
아리 삼밭에 고치 숨거
웃 삼밭에 마늘 숨거
고치 양님 맵다해도
시누 같이 매울손가
호박꽃 같이 망클한들
동세 같이 멍클할까

다.
서울이라 왕대밭에
은비덜기 알을 나여
안아보고 쥐어보고
놓고 가는 저 선배야
첫아들을 낳거들랑
천안 감사 마련하고
둘째 아들 낳거들랑
평양 감사 마련하고
세째딸을 낳거들랑
우리집 가문에 마련하소

가.
빠르데 빠르데
목포 선창에 빠르데
기계로 들어도 소리만 잘난다
당기 둥당애 둥당애 더

다.
내려온다 내려온다
윤에 윤선이 내려온다
검고도 붉은 윤선이
거드렁 거리고 내려온다

나.
앞밭에다 삼을 갈아
삼잎삭만 떨어져도
나보고만 띠었다네
뒷밭에다 쪽을 숨거
쪽잎삭만 떨어져도
날보고만 띠었다네
아홉식구 사는데서
나 혼자만 놈이란가
쪽잎삭에 밥을 싸고
삼잎삭에 이깝 싸고
낙수장대 휘어 잡고
갱변으로 내려가서
졸복 한나 낚아다가
짚불에다 사라 먹고
잠잔대끼 죽었다네
서울가던 선배님이
벼락같이를 내려오더니
이방 저방 다 놔두고
건네방으로 건네가서
분질 같은 이내 발로
이리 밀로 저리 밀고
시집살이나 되닥해도
낮잠자기가 웬일인가
가슴에다 손을 여니
찬짐이 푹 끼치네
큰방의 어머니도
이방으로 건네오소
정제방에 동생들아
이방으로 건네오소
장인 장모 알고 보면
내일이제 누일이냐
처남 남매 알고 보면
내일이제 누일이냐
열석자 명주수건
오른손에 감어 쥐고
천리라도나 나는 가고
만리라도나 나갈란께
초상장사나 걸게 치소

다.
울도 담도 없는 집이
시집 삼년을 살고 나니
시어머니 하신 말씀
아가 아가 며늘아가
느그 낭군 볼라면은
진주 남강에 빨래 가라
그 말을 듣던 며늘아기
진주 남강에 빨래 가니
물도 좋고 돌도 좋네
난데 없는 발자국소리
뚜덕 뚜덕이 나는구나
곁눈으로 슬쩍보니
서울갔던 선배님이
구름같은 말을 타고
못본듯이 지내가네
그것을 보든 며늘아기
흰빨래는 희게 하고
검은 빨래 검게 하고
집으로나 돌아오니
시어머니 하신 말씀
아가 아가 며늘아가
느그 낭군 볼라거든
사랑방으로 나가 봐라
그말 듣던 며늘아기
사랑방으로 들어가니
아홉가지 술을 놓고
열두가지 안주 놓고
기생첩을 옆에 놓고
권주가를 부른다네
그것을 보든 며늘아기
정제방에 들어가서
열석자 명주수건
목이나 매어 죽었다네
그말을 듣던 즈그 낭군
정제방에 들어와서
사랑 사랑 내사랑아
무엇이 그려 죽었는가
첩의 정은 삼년이요
본처 정은 백년인디
무엇이 그려서 죽었는가

가.
강실 강실 강도령은
강한첩을 옆에 찌고
무정땅에 장개 간께
서른 두간 지와집이
마흔 두간 대복방에
방자리사 좋네마는
정지청에 종아그야
느그 아씨 행실 봐라
꽃방석은 마다시고
짚자리만 원한단다
이국 저국 마다시고
미역국만 원한단다
병풍 너메 봉아그야
샘물같이 나는 젖에
사양말고 많이 주소
장인 장모 나서라소
반절이나 허고 가세
인지까지 배운것이
반절밲이 모르느냐
자네딸 행실 보먼
반절도 내 아깝네
아릿방에 하인들아
밤중 새빌이 완연했네
마부야 말 돌려라
오던질로 도성하세

가자 가자 갖나무야
오자 오자 옷나무야
물에 빠진 동백나무
한가지를 꺾어다가
책상 우게 꼽아 놓고
새야 새야 파랑새야
녹두밭에 앉지마라
녹두꽃이 떨어지면
창포장시 울고 간다

낭금당 낭금당 낭금초야
덩금덩 덩금덩 덩금초야
옥자동아 금자동아
서당앞에 제비동아
날어가세 날어가세
선창끝에로 날어가세
낚었구야 낚었구야
옥단 처자를 낚었구야
저그가는 저 선부야
핀지 한장 전해 주소
뭣이라고 전해 줄까
맞어 죽었다 전보 말고
병들어 죽었다 전보로세
우리집을 모르거든
담안에는 청실나무
담밖에는 홍실나무
니귀에다 핑경달고
울아버지 들으시면
받은 밥상 밀쳐놓고
어캬더캬 내자식아
가련없이 되았구나
울어머니 들으시면
잡던 물레 밀쳐놓고
어캬더캬 내자식아
가련없이나 되았구나
울오라베 들으시면
보든 책보를 덮어놓고
어캬더캬 내 동생아
가련없이나 되았구나
우리 성님 들으시면
행기치매 둘러입고
너는 삼년이 닥차온다
나는 삼년이 넘어갔다
칼자리는 띠엄 띠엄
조리는 춤을 추고
요절이야 요절이야
함박 쪼박이 요절이야


-여러가지 노래를 둥당애 곡조에 맞추어 부름.
> CD: 전남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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