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0316 / 전남 화순군 화순읍 내평리 사촌 / 시집살이노래
1990.1.11 / 안갑남(여,74)
서울 가서 베 바까다
지주가서 물들허여
목포 가서 다듬하여
이승개에 바늘질이
저승개에 난지따라
입자니는 때가 묻고
개와 넣자니는 구금지고
임의 님 혼자 동동 자는 방에
횃대뿌리 걸어놓고
들명 보고 날면 본디
쪼깐헌 시누애기
때깟칼을 품에다 품고
오동통통 내려섬시로
찢을라네 발길라네
찢을라면 찢기사 찢소마는
올발로나 찢어주소
발길라면 발기소마는
올발로나 발개주소
앞밭에라 고초 숨거
뒷밭에라 후초 숨거
후초 고초 맵단 골로
시누애기 같이 매울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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