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n:haenam:haenam-0530
해남-0530 / 전남 해남군 산이면 금호리 / 누에타령
/ 정정순
누에 누에 싼 누에 정구지 벼라지
전 나비 나던 나비 이 방 안에 선여드라 뽕을 따라 가자스라
어디로야 갈까보냐 이 두에 수양 방촌산 초목으로 가드라소
강조비 옆에 끼고 갈갱이 손에 들고
훌러냥은 휘어 잡고 훙러냥은 월군에 선여들이 연꽃을 다투난 듯
무색이라 선여들이 연 잎을 다투난 듯
그락 저락 광주리가 다 찼구나
집으로 돌아 와서 은장도 드는 칼 행자
모투리 반에 허리에 송송 썰어 내어
섬서 목수로 거러 고로 흩어주니 요란히 녹는 소리
뒤에 뒤 수양 방초산 비 오던 소리로다
새미에 잠을 깨어 네 올린 사흘 만에
백사도 열에 닷 말 황사도 열에 닷 말
어쟁 어사 밝은 날로 썩은 얼랑 간큰 을랑
베틀 연장 세미아치 앉쳐 디래
동생이 감동한다
한자치를 못 미춰 끊어 내어
찐 밥에 콩 때 잿물 징케 받어 찐 바래를 자치 하여
다둔게를 급히 하어 은자로 체어 내고 은가세로 비어 내어
어장어싸 우리 부모 수곤이 당하시면 자리 자리 보시며
그 남객이 남은 놈은 이 내 몸에 두르리라/소팔
-단가 곡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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