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er Tools

Site Tools


jn:haenam:haenam-0410

해남-0410 / 전남 해남군 산이면 금호리 / 신세타령

1990.1.19 / 김행님(여,64)

엄매 엄매 우리 엄매
식기에다 밥을 담고
양판에다 국을 떠서
닥개기는 팍팍하고
송에 개기 늑늑하고
못살겄네 못살겄네
아무리 해도 못살겄네
가란다요 가란다요
밭을 매러 가란다요
불과 같이 나는 벹에
묏과 같이 지슨 밭에
밭 한 골을 매고 나니
삼시골차 거듭맨께
작게 맸다고 기걸하니
이 노릇을 못 살겄네
손툽 발툽 잦아지게
이것을 해서 멋을 하까
못 살겄네 못 살겄네
기가 멕혀 못 살겄네
으찌를 할까 으찌를 할까
죽자니는 청춘이요
살자니는 고생인디
이 노릇을 어찌 할까
밭 가운데 방동생이
호무로나 지을꺼나
논 가운데 가래 웬수
아무리 매도 아니 구네
집이라고 달라들먼
시누새끼 앙당 앙당
암만 해도 못 살겄네
이 일을 어찌할까
엄매 엄매 우리 엄매
이내 나 잔 데러가게


> CD: 전남1913


« 목록으로 | 신세타령

jn/haenam/haenam-0410.txt · Last modified: by 127.0.0.1

Donate Powered by PHP Valid HTML5 Valid CSS Driven by DokuWik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