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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n:goheung:goheung-0511

고흥-0511 / 전남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연소 / 신세타령

1990.2.3 /

어매 어매 우리 어매 뭣 할라고 날 낳던가
날 시길 시것만은 날 설은일만 결쳤던가
시집이라고 가서 본께 밭을 조금 매러 가면
불과 같이 나는 볕에 맷과 같이 짓은 밭을
저무나 새도록 매고 나니 고랑 반을 못 매졌네
집이라고 들어간께 시어마니 거동 보소
쌀 한보리 죽을 써서 꼬들빼기 심을려서
아무래도 못 묵어서 개야 개야 너나 묵으라
개한테도 붓어주니 개도개도 아니 묵네
시집살이 못 하것데 열 두폭 주름 치매
눈물 싯기로 다 나갔네 어매 어매 우리 어매
데려 가서 데려 가소 그만 저만 데려 가소/소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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