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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n:gangjin:gangjin-0317

강진-0317 / 전남 강진군 군동면 화산리 화방 / 시집장가가는노래

1989.11.14 / 이순예(여,77)

나주땅에 학선군이
신골땅에 심근례는
날이라고 받은것이
정월하고 초파일날
이월하고 초파일날
그밲에는 날이 없어
날 사납다 가지마라
수 사납다 가지마라
수 사나도 내가 가고
날 사나도 내 갈라네
말욱에도 열에 다섯
말밑에도 열에 다섯
훌륭하게만 차라주소
앞모랭이 돌아간께
저그가는 저 신부는
훌륭케는 갔네마는
병색이 가득하네
두모랭이 돌아가다
나주관장을 만나갖고
질 밑으로 지란것을
질 욱으로 지었은께
매 서른게 때렸다네
하릴없이 죽겄느라
주념청에 주념하고
다래청에 얘기 내고
방에라고 들어선께
하릴없이 죽겄느라
아랫방에 하인아야
어느때나 되았느냐
밤중 새별이 높이 떴소
오던길은 송신난께
솔위 길로 도성하자
한모랭이 돌아가다
칠성판에 슬려가네
우리 어머니는 내신세
이일이 웬일인가
아강 아강 딸애 아가
저건네라 남산밑에
검고도 바른중이
우리 문전 들어선다
머리 풀고 곡을 해라
곡을 하면 뭣한당가
적삼 수건 손에 들고
학선부님 찾어가세
한모랭이 돌아간께
나주관장을 만나갖고
주막으로 데꼬 가서
술을 준께 믹여 놓고
간을 내서 입에 물고
목을 짤라 손에 들고
학선부님 찾아간께
학선부님 작은 방에
화문석 꽃자리는
니귀 맞춰 깔아 놓고
새별같은 요강대우
발에 발질 밀쳐 놓고
학선부님 치든 헐끈
말뚝마다 걸어놨네
학선부님 치든 헐끈
말뚝마다 걸어놨네
석자 서치 좌우제 수건
동으로 뻗은 복숭나무
목을 매달아 죽드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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