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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n:boseong:boseong-0125

보성-0125 / 전남 보성군 조성면 덕산리 감동 / 나라맥이

1990.3.22 / 김순녀(여,80)

가자서라 가자서라
나라맥이 가자서라
울아버지 지어주신
강남갓진 열에 닷주
울어머니 지어주신
세우백미 열에 닷말
우리누님 지어주는
세우버선 열에 닷죽
우리 처제가 지어주는
청포도포가 열에 닷죽
홍보에다 싸여놓고
가자서라 가자서라
나라맥이 가자서라
사랑문을 반만 열고
아부지 아부지 하적 받으시오
하적이나 하나마나
백사장 너른 길에
니길이나 조이 가자
어머니 어머니 하적 받으시오
하적이나 하나마나
백사정 너른 길에
니길이나 조이 가자
모방문을 반만 열고
누님 누님 하적 받으시오
사랑하는 우리 동상
백사정 너른 길에
니길이나 조이 가자
처제보고 하적 받으란께
자네 간질 내못간께
이아래라 들가운데 정자나무
한가지가 시들거든
날 죽은 줄 여겨주소
대명천지 밝은 날에
불과 같이 나는 볕에
소낙비가 오기여도
내 눈물인지 여겨주소
너 찌든 옥지환을 나를 주고
나 쓰든 은매기가 삼맥이 찌거든
날 죽은줄 여겨주소
올르그라 올르그라
정읍으로 오른 즉슨
한모탱이 쩍 울리니
기왓장이 어긋나네
두모탱이 쩍 울리니
온산천이 어긋나네
세 모탱이 쩍 울리니
온조선이 어긋나네
내리거라 내리거라
정읍으로 내린 즉슨
저기가는 저 군사들
편지 한장 전해 주소
무슨 편지 전하란가
나주땅에 이갱필이
과이 없이 되았다고
편지 한장 전해주소
울아부지가 그 편지 받어보면
손에다가 간주설대 손에 들고
먼산보고 탄식하리라소
울어머니 들어보면
시간말에 뜨던 수로
대성통곡 하리라소
우리 누님 그 편지 받어보면
사랑동동 우리 동상
과이 없이 되았구나
우리 처가 들어보면
연지분도 있겄마는
누를 보고 곱게 하께


> CD: 전남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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