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wanju:wanju-0420
완주-0420 / 전북 완주군 구이면 항가리 신전마을 / 밭매는소리
1991. 1. 17 / 고순녀
춘아 춘아 옥단춘아 버드나무 쇠단춘아
은가락지 손목으여 호모자루가 웬말이냐
강차고 사래진 밭 다 맬라다 잊었구나
잊었구나 잊었구나 금봉채를 잊었구나
호미를 들고 이골 저골 열두골을 밭을 매니
친정어머니 돌아가셨다고 부고가 왔네
부고장을 받어들고 한 모랭이 돌아가니 행선소리가 진동허네
두 모랭이 돌아가니 생여소리가 진동하네
세 모랭이 돌아가서 오라버니 오라버니 생여조깨 놓아주소
에라 요년 진작으나 오던가 인자 와서는 생여소리여
생여를 못놓겠다 올캐보고 물으니 올캐도 그 생여를 못 놓네
생여 뒤에 따러가서 열판위에 엎져 죽음선
나는 죽어 가시밭에 묻어주소
-가사 엉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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