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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jangsu:jangsu-0501

장수-0501 / 전북 장수군 계내면 장계리 중동마을 / 모심는소리

1990. 11. 22 / 이길종 외

이 논배미 모를 심어 장 잎이 훨훨 영화로세

물꼬는 펄펄 물 넘겨 놓고 쥔네 양반 어디를 갔소
물꼬는 펄펄 물 넘겨 놓고 우리야 임은 어데를 갔소

담송담송 담마지개 이천 석을 점지 합소
서마지기 논배미가 반달 만큼 남아 있네
지가 무슨 반달이리 우련님이 반달일쎄
우리님만 반달인가 초승달이 반달일쎄
초승달만 반달인가 보름달도 반달이네
(그믐달이 반달이지 무슨 초승달이 반달이야)
초승달이 반달인가 그믐달도 반달이네

못 다 맬 밭 다 맬라다가 금봉채를 잃고가네

일락서산 해 떨어지고 월출동경 달 돋아오네

노랑노랑 새 삼베 치매 주름주름 상내가 나네

우린님은 어데를 가고 연기낼 줄 왜 저리 몰라
연기 낼 줄 안다면은 죽었다고 안 했던가
임의 받의 장판방에 임도 앉고 나도 앉자
임도 쌍긋 나도 쌍긋
등남에다 소첩을 놓고 밤에 가고 나지 가네
밤으로는 잠 자러 가고 낮으로는 임 보러 가세

서마지기 논배미여 담송담송 모를 심어
장 잎에 훨훨 영화로세
어린 동상 길러 가꼬 간데 씌어 영화로세

이팔 청춘 소년들아 백발 보고 반세 마라
우리도 엊그제 소년 인데 백발 되기가 천하 쉬네

울통 불통 저 남산 바라 우리도 죽으면 저 모냥 되네/소팔

—-
-김순복,정동순.
-때로는 2,3인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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