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iksan:iksan-0407
익산-0407 / 전북 익산군 삼기면 오룡리 검지마을 / 논매는소리
1991. 8. 19 / 박갑근 외
@오 - 오 - 오 -, 오호 오오 오호 - 오홍 - 하고
-영감아 영감아 -무정한 영감아-
육칠월 만물에 메뚜리 한티 채여 죽은 영감아
부귀다남 백년동락 하잤더니
나홀로 두고 어디를 갔나 영감아
-여보게 마누라 여보소 나무라 무정한 마누라-
작년 팔월 추석에 송편 먹다 채여죽은 마누라
우리가 영남에서 건너올 때는 백년동락 사잤더니
어디를 갔나 마누라
-영감아 영감아- 어디를 갔나 영감아-
지리산 가마귀 깃발 물어다 놓듯이 날 데려다 놓고
쓸쓸한 빈방안에 독수공방 어찌 살으라고
나홀로 두고 어디를 갔나 영감아
-여보소 나누라 여보게 마누라 어디를 갔나 마누라-
일년은 삼백육십일 하루만 못봐도 못사는 마누라
북망산천이 어디라고 정은 두고 몸만 가니
정도마저 가져 가소 어디를 갔나 마누라
-세벌논매는소리
-만물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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