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0609 / 전북 부안군 보안면 상림리 가분마을 / 집터다지는소리
1991. 3. 12 / 임정근(남,67세)외
@얼럴럴 상사도야
-얼럴럴 상사도야
-먼디 사람은 듣기도 좋고
-이리 저리 다니면서
-옆에 사람은 보기도 좋게
-콩콩 찧어서 다구어 보세
-일심동력여 찧어를 보세
-얼럴럴 상사도야
-어럴럴럴 상사도야
-이 집 터를 다구어 보면
-이 집 지경을 다구어 보면
-주추 밑이 단단허구나
-명당자리가 이 아닌가
-앞 주추를 쳐다보니
-어럴럴럴 상사도야
-학 한 쌍이 지대로 놀고
-그 자리만 섰지를 말고
-뒤의 주추 밑 제단을 보소
-물렁헌 디를 찾어를 댕기면
-금붕어 한 쌍이 지대로 노네
-꿍꿍 찧어를 찧어를 보세
-얼럴럴 상사도야
-어럴럴럴 상사도야
-불끈 들었다 쾅쾅 놓세
-불끈 들었다 쾅쾅 놓아
-얼럴럴 상사도야
-우리 님은 어디 가고
-이 집 지경을 다구어 보면
-참 먹을 때가 되었는디
-요리 저리 잘 다궈진다
-이것저것이 안 나온다
-얼럴럴 상사도야
-다리도 아프고 어깨도 아프니
-오동추야 달 밝은데
-한 시간찜(쯤) 놀다가 하세
-임으 집이로 임 마중 가세
-불끈 들었다 쾅 놓아보세
-어럴럴럴 상사도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