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buan:buan-0512
부안-0512 / 전북 부안군 부안읍 부안국악원 / 베틀노래
1991. 3. 12 / 임영순(여,77세)
월궁에 노든 선녀 상제께 득죄하여 인간에 내치시니
할 일이 전혀 없어 옥난간에 베틀 놓고 앉을개를 도되놓고
가래써장 쏘아질러 그 우에 걸어앉어
허리대 두린양은 북두칠성 둘렀난듯
주문코를 다구차고 허리안개 두린양은 북도칠성 둘렀난듯
쳇발휘어 박은양은 동해바대 서해바대로 무지개를 둘렀난듯
무지개 부리는양은 백운산 안개 속에 세우 안개 뿌리난듯
붕도는양은 칠산바대 수족어가 물질 따라 희롱하는 뜻이로다
바디집 지난양은 정토산 덕승골에 병맥이 재기난듯
잉앳대 샘형제 노는양은 관우장비 샘형제 물에 불을 뿜는듯
사침성제 노는양은 바다의 조수 밀려노난 뜻이로다
병어리 드는양은 홍무년 잔치에 백채아를 불렀는듯
물긋대 도는양은 강태공이 낚숫대를 유수강에 둘른난듯
용두머리 노는양은 칠팔월 외기러기 짝을 잃고 벗 부리난(부르는) 소리로다
도토마리 뒤노는양은 청룡 황룡이 여의주를 서로 물고 다투난듯
끄실신 끄시는양은 인간세계 옥녀가 은끈에 목을 메고
지도방에 햇대 드는양은 구시월 시단풍에 나뭇잎이 떨어지는 뜻이로다
그 베를 다 짜내어 행수레 솟는 물에 빨어다가
구색옥개하여 은가새로 몰아내고 금바늘로 뉘벼내어
옷을 지어 우리 댁 서방님 만경감사 나갈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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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에 적은 것을 보면서 부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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