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0113 / 전북 부안군 위도면 대리마을 / 그물당기는소리
1990. 11. 23 / 이종순(남,56세)외
메 : 어 화 술베야
) 술베야 : 슬비야, (그물을) 당겨서 추스린다 - '슬비다' -는 뜻을 가진
후렴구(?).
받: 어 화 술베야
메: 닻을 들고
받: 어 화 술베야
메: 돛을 달고서
받: 어 화 술베야
메: 노를 저으며
받: 어 화 술베야
메: 칠산 바다로
받: 어 화 술베야
메: 돈 벌러 가세
받: 어 화 술베야
메: 다 왔구나아
받: 어 화 술베야
메: 다 왔다네
받: 어 화 술베야
메: 칠산바다에
받: 어 화 술베야
메: 다 왔다네
받: 어 화 술베야
메: 닻을 내리고
받: 어 화 술베야
메: 노를 내리고
받: 어 화 술베야
메: 돛을 내리고
받: 어 화 술베야
메: 그물을 넣어라
받: 어 화 술베야
메: 어 화 술비야
받: 어 화 술베야
메: 당궈나 보세
받: 어 화 술베야
메: 당궈나 보세
받: 어 화 술베야
메: 그물을 당겨라
받: 어 화 술베야
메: 어허 술비여
받: 어 화 술베야
메: 슬비로오다
받: 어 화 술베야
메: 걸렸구나아
받: 어 화 술베야
메: 걸렸구나
받: 어 화 술베야
메: 오갈피 상나무
) 오갈피 상나무 : 오갈피 향나무.
받: 연 걸리듯이
받: 어 화 술베야
메: 그물에 걸렸네
받: 어 화 술베야
메: 수박 넝쿨에
받: 어 화 술베야
메: 수박 열리듯이
받: 어 화 술베야
메: 주렁주렁
받: 어 화 술베야
메: 열렸구나
받: 어 화 술베야
메: 코코에 걸렸다
) 코코에 : 그물코마다.
받: 어 화 술베야 메: 이놈으 고기야 받: 어 화 술베야 메: 어디를 가다가 받: 어 화 술베야 메: 우리 배 망자에
) 망자 : 망자(網子). 그물.
받: 어 화 술베야 메: 다 걸렸느냐 받: 어 화 술비야 메: 어 화 술비야 받: 어 화 술비야 메: 너는 죽고 받: 어 화 술베야 메: 우리는 사잔다 받: 어 화 슬비야 메: 껄껄헌 박대야
) 박대 : 물고기의 일종.
받: 어 화 슬비야 메: 은빛 돋는 받: 어 화 슬비야 메: 이내 갈치야 받: 어 화 슬비야 메: 펄펄 뛰는 받: 어 화 슬비야 메: 삼치 떼들아 받: 어 화 슬비야 메: 우리배 망자에 받: 어 화 술베야 메: 걸렸구나 받: 어 화 슬비야 메: 호안 적선님
) 호안 적선님 : ?.
받: 어 화 슬비야 메: 복을 빌어서 받: 어 화 슬비야 메: 옥허 명당을
) 옥허 : ?.
받: 어 화 슬베야 메: 잡었단다 받: 어 화 슬비야 메: 어 화 슬베야 받: 어 화 슬베야 메: 밀물에 한 배 받: 어 화 슬베야 메: 썰물에 한 배 받: 어 화 슬비야 메: 만선 만선
) 만선 : 만선(滿船).
받: 어 화 슬비야 메: 줏어를 실잔다
) 줏어를 실잔다 : 주워 싣잔다.
받: 어 화 술베야 메: 술베로다 받: 어 화 술베야 메: 가래질로 받: 어 화 슬비야 메: 날을 새고 받: 어 화 슬베야 메: 바대질로
) 바대질 : 바디질, 가래질.
받: 어 화 슬베야 메: 해를 지고 받: 어 화 술베야 메: 조기곱으로
) 조기곱 : 조기 비늘 표면에 끼어 있는 끈적끈적한 점액 물질.
받: 어 화 술베야 메: 갑옷을 쓰고서 받: 어 화 술비야 메: 고기 비늘로 받: 어 화 슬비야 메: 갑옷을 입고 받: 어 화 슬비야 메: 오늘밤에 받: 어 화 슬비야 메: 잡어를 실세 받: 어 화 슬비야 메: 어 화 술비야 받: 술베로다 받: 어 화 슬베야 메: 도장원했구나
) 도장원했구나. : 도장원했구나(都壯元 — ), 고기를 제일많이 잡았구나.
받: 어 화 슬비야
메: 도장원 했다네 받: 어 화 슬비야 메: 칠산바다에 받: 어 화 슬비야 메: 도장원 했구나 받: 어 화 슬비야 메: 어 화 슬비야 받: 어 화 술비야 메: 칠산 바다아 받: 어 화 슬비야 메: 열 목소리
) 열목소리: 연곡소리(宴曲–)(?).
받: 어 화 술비야 메: 젊으네 어부들
) 어부: 어부(漁婦).
받: 어 화 슬비야 메: 다 녹는다 받: 어 화 슬비야 메: 어 화 술비야 받: 어 화 술비야 메: 돛을 달고 받: 어 화 술비야 메: 노를 저며 받: 어 화 술비야 메: 고물에다는
) 고물: 배의 뒤쪽, 키가 있는 곳.
받: 어 화 술베야 메: 어 화 술베야 받: 어 화 술비야 메: 봉죽을 달고
) 봉죽 : 봉북(奉竹), 대를 가늘게 쪼개고 오색으로 물들인 백지를
거기에 풀로 발라, 징채 모양으로 둥글게 만들어 긴 대나무 끝에다 꼽아 놓은
것. 고기잡이에서 만선(滿船)하여 돌아올 때 배에 다는 기쁨의 장식.
받: 어 화 술베야 메: 허릿대 꼬작에
) 허릿대 꼬작: 큰 돛대 끝. '허릿대'는 보통 배의 뒤에 세움.
받: 어 화 술비야 메: 도폭기 달고서
) 도폭기 : 베를 자르지 않고 통째로 늘어뜨린 깃발(?). 보통 만선(滿船)
을 하게 되면, 일단 가까운 포구에 들어가 고기를 팔고, 봉죽(奉竹)과 도폭기/장어발
을 배에 드높이 달고 마을로 돌아오게 된다. 마을에서 기다리고 있던 주민들은 멀리
서 돌아오는 배들의 이 깃발을 보고 기뻐서 춤추고 노래하며 맞이굿을 벌이게 된다.
받: 어 화 술비야 메: 우리네 고향에 받: 어 화 술베야 메: 어서 가세 받: 어 화 술비야 메: 앞산은 가차지고 받: 어 화 술비야 메: 뒷산은 멀어진다 받: 어 화 술베야 메: 다 왔구나아 받: 어 화 술베야 메: 다 왔구나 받: 어 화 술비야 메: 우리네 고향에 받: 어 화 술비야 메: 다 왔단다 받: 어 화 술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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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비소리
-노래해설; 그물을 잡아당겨 배에 실을 때나 고기를 가래로 퍼 올릴 때 불렀다 함.
그물을 아주 빠르게 당길 때에는 '어야 디야'소리를 했다고 한다.
> CD: 전북10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