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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w:yangyang:yangyang-2108

양양-2108 / 강원 양양군 서면 오색1리 / 새타령

1995. 2. 8. / 탁숙녀(여, 75세)

삼월이라 삼실날에는
날에기 날짐승 길에기 길짐승
온갖 짐승이 날아든다
높은 산에는 궁궁새냐
낙락장송엔 꾀꼬리새냐
천질만질 호랑새냐
말 못하는 벙어리새냐
눈 어둡다 소경새냐
안팍곱새 등곱새냐
꺼불럭껍적에 할미새냐
방간안에는 덤덕새냐
덤불 밑에는 화덕새냐
안반밑에는 넙덕새냐
물새란 놈은 요졸졸졸
까치란 놈은 꽤두덕 땍
쟁끼란 놈은 꼬꾸닥 땍
새야 새야 무슨새냐
청춘에 죽으네 과부새다
이산에 가서 훨훨
저산에 가서 활활
동대문으로 들어가지고
남대문으로 나오실적에
보면조가리 입에다 물고
이름 성명을 쓰고 왔네
너의 새이름의 무엇이냐
청춘에 죽었네 과부새요
귀양새요 원앙새요
새야새야 귀양새야
워디메가서 자고 왔느냐
귀야멩당을 다 늘어들어서
칠성방에서 자고 왔다
무슨 자리를 깔았더냐
꽃자리를 깔았더라
무슨 이불을 덮었더냐
원앙금치 잣이불을
허리만침에 던져주고
배꽃같은 놋요강을
발치대마둥에 던져놓고
자한치여 두동비게를
머리만침에 던져놓고
무슨밥을 지었더냐
쓸코씰어 능백미다
외씨같은 입쌀에다
앵두같은 팥을 삶고
오복소복에 담았더라
무슨 반찬을 해서 놨디이
올라갔다 올고사리
내려갔다 늦고사리
뚝뚝 꺾어 활나물에
한푼 두푼 돈나물에
너불너불 미역나물
돌아가는 도라지나물
오복소복에 담았더라
앞집에 가서 목그릇 닷죽
뒤집에 가서 사그 닷죽
집에 것 닷죽 열닷죽을 얻어다가
굵은 고긴 토막치고
잰고기는 빼 발려서
원앙새 반찬
귀양새 반찬
과부새 반찬 다 해 놨어요


» CD: 강원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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