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2007 / 강원 양양군 손양면 하왕도리 / 모심는소리-아라리
1995. 2. 7./ 가: 최형근(남, 78세), 나: 김희영(남, 75세), 다: 신윤산(남, 78세)
아라리 아라리요
아링아리랑 고개절시구 넘어가니
산천초목에 물과 유지는 임자도나 있건만
우리는 뭘로 생겨서 임자도나 없나
오늘 갔다가 내날 오시는 것은야 해과 달이건만
임자 당신은 오늘 가시면 언제쯤 와
봄철인지나 갈철인지 나는 몰랐더니
뒷동산에 행화춘절이 나를 알려주네
(위의 것은 잡음 심함 - NG)
가:
눈이 올라냐 비가 올라냐 억수장마 질라냐
만수산 검은 구름이 막 모여드네 (기침)
명사십리가 아니라면은 해당화는 왜 피여
() 모춘삼월이 아니라면은 두견새는 왜 울어
오늘 갈른지 내일 갈른지 정수정망 없는데
맨드라미 줄 봉숭아는야 왜 심어놨나()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고개루 나를 넘겨주게()
지여가네 지여가네 점슴참소가 지여가네
심어주게 심어주게 심어주게
원앙의 줄모루만 심어주게()
산천에 초목은야 나날이 젊어만 가는데
인간에 청춘은야 늙어만 가네()
나:
무식하는야 자동차는야 날 실어나 놓구요
한 고향을 싸게 죽을나 나 몰랐더나
인긴칠식에 만반지수를 채려놓구서
임자당신은 오시라면 오나
살아생전에 마음대로만() 놀구나보지
우리 임은야 사다주던 오복수 댕기
곤때도 아니 올라서 쥔애비 왔네
다:
대화봉평에 우리댁 서방님은 강릉삼척으로야
소금받으러 가셨는데 대관령 구비구비 잘 다녀오셨소
나:
저기야 가는 임인데 우리 임이 아니냐
도척이 아니거든 날 죄끔보게
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로구나
아리랑 고개루 넘어를 간다
나:
저 건너 공동묘지 가신 낭군을 말 죄끔 물어봅시다
임 그리워서 죽을 무덤이 몇몇이나 되나
다:
창문을 열구서야 썩 내다보니
경기도 아가씨가 비사판 떠는소리
나:
나를() 따라라 나를 따라라 나 조끔 따라옵시다
뒷동산에나 다박솔 밑으로 내 뒤만 졸졸 따라라 ( )
니 잘났느냐 내 잘느니 인기자랑 말어라
양지와() 덥석부리가 정 잘났소()
날 좀 보아라 날 좀 보게요 날 죄끔 보게
동지섣달에 꽃 본 듯이나 날 죄끔 보게 - NG
가:
산천이 푸르죽죽 나가시던 님이
백설이나 휘날려도야 무소식이라네
천길은 만길에 떨어져서는야 살아도
한길야 떨어져서는 나는 못 살겠다
가 : 어머니 아버지 저리 좀 물러시게
총각에 밥일랑은야 내가 담어 줌세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로구나
아리랑 고개고개루 나를 넘겨주게 ( )*
나:
삼혼칠백에 일곱가지 맑은 정신은 임의 한테 두구요 - 2530부터
살아 생전에 마음대로만 놀구나 보세
오늘 갔다가 낼 날 오시는 것은 해과 달이건만
임자 당신은 오늘 가시면 언제쯤 오나
저 건너 공동묘지 가신 낭군은 말 죄끔 물어 봅시다
임 그리워서 죽은 무덤이 몇몇이나 되나 ( )
우수야 경칩에 대동강 풀리고
거리거리나 노중에는 인속 풀어진다
못살겠네 못살겠네 나 못살겠구나
임 기루워서 돈이 기리워 넌 못 살겠구나 ()
바람아 광풍아 니가 부지 말아라
송풍에 낙엽이는야 다 떨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