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2001 / 강원 양양군 손양면 하왕도리 / 고사소리
1995. 2. 7. / 최형근(남, 78세) 외
-풍악소리-
금일금일 금일이요
사바하니 세계로다
조선나라 배판하고
우리대한 마련할제
단군천년 기자천년
단군기자 이천년을
평양에다 도읍하고
신라 고구려 백제후에
왕건태조 사백년은
송도에다 도읍하고
이씨등극 오백년을
한양에다 도읍할제
삼각산이 주춤하여
엉거주춤 나려와서
학의 형국이 분명하다
좌청룡은 관악산
우백호는 만리재
종남산 안산되고
원을 잡어 대궐짓고
대궐앞에 육조로다 <풍물>
오형은 하각산하니
각도각읍을 마련할제
경기도는 삼십육관
충청도는 사십일조
전라도는 오십육관
경상도는 칠십일조
강원도는 이십육관
양양같은 대목만을
일일이 기약하고
서천서역국 들어가니 <풍물>
호구별상 나오신다
오십삼불 오시다가
오십불은 떨어지고
삼불만 나오신다
어찌어찌 나오시나
흙토선을 모아타니
광풍에 흔들려
어리설설 풀어지고
돌배를 갈아타니
돌배도 가라앉고
나무배를 지어타니
나무배도 썩어지고
아서라 이 배는 못쓰겠다
낙영선이면 수양선
맑고 맑은 물에다
그물엔 청기꽂고
이물엔 홍기꽂고
홍기청기를 꽂으시고
와그락 데그락
건너올제 아에 <풍물>
사공에 북을 울려
우둥둥 뿍을 치며
연주문에 말을 매고
은주문에 지차하여
팔만장안에 억만가옥
인물추심 잠깐하고
이 동네는 대동네라
건명은 이씨댁이요
곤명은 무아마마
건구곤명 금실진 동결하니<풍물>
한오백년 사실적에
어찌어찌 사오시노
대주전 나리님
내주전 부인마마 양유부처
하탕에 수족씻고
중탕에 목욕하고
상탕에 머리감고
하루이틀 사흘나흘
일진을 가려놓고
삼간대청 마룽우에
상생이 쓸코쓸어
건반위에 올려놓고
정성으로 꿇어 앉아
지성으로 비는 말이
인간이라 하옵는거
억책이 막막하고
촌불절 모릅니다
입은덕도 많건마는
새로 새덕을 입자하옵고 <풍물>
새로 새덕을 입자하옵고
비나이다 비나이다
지성궁에 비나이다
지성궁에 굽어보고
인간정성 저러하니
나의 정성도 배면하리
한손엔 복을 주고
또 한손에 명을 주니
명과 복과 점지하니
그안들 좋을 손가 <풍물>
이집짓고 삼년안에
아들을 나면 효자나고
딸을 나면 열녀로다
소를 매면 우각부리요
말을 매면 용마나고
개를 노면 청삽사리요
닭을 노면 봉황이로다
노박머리 다박머리
무릎우에 길동자요
무릎밑에 설동자라 <풍물>
그 아기 잘 자랄제
동해바다에 파도치듯
서해바다 조수밀듯
억수장마 비퍼붓듯
만산에 구름걷듯
육칠월에 가지 불듯
물긋물긋 잘자란다
그 아기 잘 길러서 <풍물>
농사한번 지어보자
울대밭엔 오이를 놓고
뜰안밭에 목화갈고
노구적두 광적이요
울만대평 넓은들에
어떤 콩씨를 심었느냐
알록달록에 주년이콩
광채난다 금강대
물이 충충 수답이냐
물이 말라 건답이냐
어떤 볍씨를 심었느냐
알록달록에 까투리찰
금포통진 밀찰이며
광주문안에 사발베
수염이 많다고 노인베
수염이 적다고 조동지베
여기저기 심었더니
가을철이 당도하여
그해 시절도 잘 되었다 <풍물>
꼭두상토를 가드랑 가르렁거리며
이리설설 비어다가
저 논두럼에 걸쳐놓고
저리설설 비어다가
이 논두럼에 걸쳐놓으니
악대 같은 좌임은
또바리 받쳐 여들이고
우각부리 좌객부리 큰암소는
어리설설 끌어다가
여기저기 쌓아노니
난데없는 부엉덕새
귀중에 날아들어
한나래 툭탁치니
이리천석이 쏟아지고
또 한나래 뚝딱치니
억만석이 쏟아져
앞에도 노적
뒤에도 노적
이십사방에 열두노적을 쌓아노니 <풍물>
대주금상에 부인마마
진명감을 말라오자
어떤 진명을 말랐느냐
스물두자는 금창옷이요
열두자는 소창옷을
석자석치는 더행정나루 고노매진은
옥동자같은 귀한 아기 점지하니
근들아니가 좋을신가
(득례야 들여다봐라 금의 옥석이 가득이 찼어
그러니 고사반이 좀 약하다고 여쭈어라
많이 놓으면 일곱말 일곱되 칠홉이요
적게 놓으면 서말 서되 서홉이라고 들어가 여쭈옵고
옥동자 명줄 복쌀 놓으라고 들어가 여쭈어라)
고사반 채려노신
예지금상의 부인마마
전문을 후이 주시던
대주전 나리마님
미영실 늘어논 줄
반영아기 집어주고
떠서 주던 공덕으로
금의 옥식을 많이 쌓고
연마 팔십을 잘 사실적에
남종 여종을 거느리시고
태평신강 들때마다
호색극락에 들어간다면서
어진 남자도 바로 여째도
성현군자가 되리로다 <풍물>
축원가오 축원가오
이씨댁으로 축원가오
문전축원 고사덕담
여쭈옵고 돌아간뒤에
밤이면은 불이 밝고
낮이 면은 물이 맑아
물과 불과 수하상극같아
물에 금빛같아
본도 각각 성도 각각
각인각색이 사실적에
니경내경 투정을 마시고
한나무에 꽃송이 같이
올랑졸랑 행군합시다 <풍물>
정칠월 이팔월 삼시월 사구월 오동지
정월 한달에 드는 액은
이월명등으로 막아내고
이월달에 드는 액은
삼월삼짇으로 막아내고
삼월달에 드는 액은
사월초파일로 막아내고
사월달에 드는 액은
오월단오로 막아내고
오월한달에 드는 액은
유월유두로 막아내고
유월한달에 드는 액은
칠월칠석으로 막아내고
칠월한달에 드는 액은
팔월한가위로 막아내고
팔월달에 드는 액은
구월구일로 막아내고
시월달에 드는 액은
동지기도로 막아내고
동지섣달에 드는 액은
정월이라 대보름날 어부숙으로 막아냅니다 <풍물>
앉은장사 고래하고
다니는 장사 상해로다
요륙족박 비단장사
미도사이 기운장사
음식 싣고 부새끼장사
유말주에 그린장사
만경창파 일구중에
가득히 실은장사
육지기차 실은장사
자동차에도 실은장사
각지각지 이익을 보자하는건
삼척동자도 아는바요
옥황상제도 아는바라 <풍물>
이터전 이씨도
상업으로 종사로다
좌도행상 물러나고
천금으로 보금세워
만금으로 이용하고
만금으로 보금세워
백만금을 이득한다
옛날옛적 어부리도
상업으로 이득하고
진나라 사대간에
제일을 보답하네
춘추행화를 받았으니
그 아닌들 좋을 손가 <풍물>
이가중에 이씨도
양정대군 본을 받아
억십만금으로 천하장사
성숙이며 중국갑부 등신되며
임진국난 국민심안
서울대변 색주가에
김생원 부럽쟎게 점지하여
도적은 멀리쫗고
실물수는 금일고사로 제살되며
관재구설 삼재팔란
연액시에 과에 재난에
금일 고사로 소멸하고
천리에 오는 복과
만리에 가는 복을
이집 문전에 점지하여
소원성취 소원성취
만만으로 축수하나이다
인간만년 사노라면
재령재살이 조심되어
가네 영신이 재병하고
가외 존신이 재살할제
사살호평 명사살
관부구설에 형장살
상문조객에 병부살
삼척지살에 백귀살
검실재살 망신살
남녀노소에 비명살
이팔청춘에 단명황천살
영걸미마 외곽살
청라지마에 외액살
세형세파 장군살
이십사방에 동천살
공망처처에 낙상살
귀기왕마에 각사살
경간늑질 호역살
고질장병 원앙살
고진과수 무자살
독수공방에 곤가살
부모양친에 거상살
형제간에 중복살
내외간에 이별살
시화자손에 참척살
우마일죽에 실물살
재화정국에 봉적살
대강소강 입살살
목매지에 화소살
쉬운역질 꼬불살
당냑이약에 장갑살
풍질광질에 고질살
하차하바에 십이살
사상낙대 구중살
인간 백년에 불모살
초루낭벽에 고독살
년살 월살 일살 시살 갑살 재살
망신 장성 반하 역마 육치 화사살
백년 사만육천일과
일년 삼백육십일
구십육과 일주야에
하루같이 막아주고
한시같이 막아내여
남녀노소 눈물수심 소멸하고
삼각송백같이 가꾸어서
하루 이틀 고뿔 떨림
사흘 나흘 감기 떨림
남친여고이 열병 떨림
행수급지 시병 떨림
곱수치기 덜미치기 모도치기
삼재팔란 관재구설
천만병박을 일시 소멸하고
산신성지신 성주님의 덕으로
대수복덕을
만수산에 안개 모이듯
구만장안에 구름 모이듯
너른바다 파도 치듯
서해바다 물 밀듯
억수장마 비 퍼붓듯
올 곡식에 새 모이듯
웅덩이에 물 모이듯
모두모여 이가중에 모여들어
출입만사 할지라도
무이 그저 점지하소서 <풍물>
동방에 청제지신
서방에 적제지신
남방에 백제지신
북방에 흑제지신
중앙에 황제지신 감동하사
일년 열두달 출입만사 할지라도
아무탈 없이 그저 무이 점지하소서
◆ 풍물소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