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1505 / 강원 양양군 서면 영덕리 / 아라리
1994. 12. 3. / 안화옥(여, 72세)
한치 뒷산에 조놈의 곤드레 딱주기
우리임만 같으면은 고곳만 뜯어먹어도 봄 살아난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로구나
아리랑 고개고개루 나를 넘겨줘요( )
산수갑산야 머루다래는 얼그러설그럭하는데
나는야 타관객지에 돈 벌루 나간 자손들
어느 맘때나 다 만내서 얼그러설그러지나
아리랑 아리랑 아리리로구나
아리랑 고개고개루 날 넹겨만줘요( )
삼천리 다가야 전봇줄을 놓구선
수천리 타향에 나간 자손들 말을 전해 준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로구나
아리랑 고개고개루 나는 넘어간다 ( )
독하고 모진것이야 거무 짐성에 또있나
제발로 제 창자를 끌어내여서
허공 중천에다가 집을 짓구선
오고가고 날버러지 걸련걸
제발로 다 당겨 웅켜나 먹네 —거무노래라고 함
강원도라야 금강산 제일가는 저 나무는 - 2155부터
집 짓는데로야 대들보로 다 나가는구나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로구나
아리랑 고개루 넘어를 간다 ()
요놈의 야속한 금전아 너는 뭘루 생겨서
우리야 농부들 정신고통 요렇게도 주나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로구나
아리랑 고개루 넘어를 갑니다( )
늦어가네요 늦어를 가네
우리나 농부들 즘슴참이 늦어를 간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로구나
아리랑 고개고개루 나를 넘겨줘요 ( )
정선읍에야 물러나 방아는 물살을 안구선 - 2634부터
사서장창 빙글뱅글 도는데
우리집 정든님은 어느 곳에 가서 날 안고 돌 줄 몰라 ( )
요놈의 야속한 세월아 내 청춘을 데레 갈 줄만 알았지
내 청춘을 다시도 한번만 왜 못 돌려주나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로구나
아리랑 고개루 넘어를 간다 ( )
간다고 못간다 하구서는야 너를 얼매나 붙들고 울었나 - 2936부터
요놈의 금전이 뭘로나 생겼나
타관 객지에 느를 돈 벌루 내보낼적
내 속이 얼매나 탔나
울기도 많이 울구야 밤으로두야
단잠을 못자고 이렇게 금전이 뭔지야
부모는 속을 쎅이구나 산다 —신세타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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