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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w:yanggu:yanggu-0802

양구-0802 / 강원 양구군 양구읍 이리 진구렁 / 모심는소리-미나리

1994. 12. 19 / 가: 김용택(남, 75세), 나: 조돈삼(남, 71세), 라: 염봉희(여, 83세)

가:
심어 주게 심어 주게 손을 쎄워서 심어 주게
손을 쎄워 심어 주면 탁주 술이 많이 있네

지어 지어 지어 주게 구름정자를 지어 주소
구름정잘 지어 주면 손을 쎄워서 심어 주네

이슬아침 만난 친구 해질 골세 이별일세
이별이별 하지말고 낼날 다시 만나 보세

어허어 헤이 해는 지구 저문날에 옷갓하고 어디를 가세
첩의 집을 갈라하니 본처가 말려 못가겠네

나:
명사십리 해당화야 꽃이 진다고 설워마라
꽃이 지면 아주 지나 명년 춘삼월 다시 피네

산이 높아야 골도 짚지 자그마한 여자속이 뭘 깊을 손가

이슬 아침 만난 친구 해 질 골세 이별이요

산천초목이 푸르러 가신 님은 백설이 휘날려도 아니 오네

늦어 가네 늦어 가네 점심참이 늦어 가네

라:
미나리는 간다마는

양구양천 흘러가는 물에 배추 씻는 저 처녀요
겉에 속잎 다 젖히고 속꼬갱이만 나를 좀 주게
임자를 원제봤다고 속에 속잎을 달래느냐

아리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아리랑 고개 자춤 날 넹겨 주소


◆끝부분에 미나리에서 아라리로 넘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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