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w:yanggu:yanggu-0217
양구-0217 / 강원 양구군 해안면 현리 / 각설이타령
1994. 12. 17 / 노인회관 / 정이복(남, 69세)
일자나 한자나 들고보니 일월이 송송 야송송 밤중샛별이 뚜렷하다
이자나 한자나 들고보니 이행금의 북소리 팔도기상이 춤을 춘다
삼자나 한자나 들고보니 삼친거리나 노찿소 기상방에 불켜라
사자나 한자나 들고보니 사시장철 바쁜길 점심참이 늦어간다
오자나 한자나 들고보니 오구난장 가난장 백두나 말을 집어타고 개발이 선생을 찾아간다
육자나 한자나 들고보니 육리장군에 대장군 팔도 기상이 춤을 춘다
칠자나 한자나 들고보니 칠년대한 왕가물 검정구름에 비들었소 만인 인간이 비 바랜다
팔자나 한자나 들고보니 우리형제가 팔형제 천자한권 못띠고 점심참이 늦어간다
구자나 한자나 들고보니 구구백발 신노에 목탁타불 손에 들고 마구할미로 날아든다
장자나 한자나 들고보니 잔솔밭에 범들었소 일등포수를 불러대도 여기가도 꽝
저기가도 꽝 범한마리 못잡고 점심참이 늦어간다
십자나 한자나 들고보니 십년만에 황가물 이리저리 갈데 없네
들어보소 들어보소 쥔네 아주머니 들어보소
칼날같이나 먹었는지 봄산같이도 쓰러진다
푸 푸 품바 잘이해
gw/yanggu/yanggu-0217.txt · Last modified: by 127.0.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