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0401 / 강원 횡성군 청일면 춘당리 금평, 사재울 / 고사반
1994. 2. 3 / 권영복(남,82세)
국태민안 시화연풍 연연이 돌아드니 금일금일금일이요 사바구 사바로다
입시한양 등국할 제 왕심이 청룡이요 동구젱활 이제 백호로다 인왕산 주산이요 관악이 남산이라
한강이 조수대고 동작간 수금하고 만유장안 되었구나 삼각산이 의봉하야 봉학이 나렸구나
과걸눌러 대궐지니 대궐 앞에는 육조로다 육조 앞에는 오여문이요 오여문 앞에는 한학사 한양을 매련하고
각도 각읍을 내로라 할 제 경기하고 경성내 이십사관 매련할제 양주 수원이 대무관
경상도 내려가서 칠십일조 매련할 제 경주 상주 대무관
전라도 내려가서 오십삼관 매련할 제전주 나주 대무관
충청도 내려와서 삼십육군 매련할 제충주 청주 대무관
강원도 내려와서 이십육군 매련할 제강릉 원주 대무관
근원그리 하려니와 이 나라는 소한국 저 나라 대한군
요걸 받으러 건너 올제 오십삼불 건너 오다 조선이 소국이란 말을 바람 풍편만치 듣고
신부런 떨어져 소천 소약국 들어가고 다문 삼불 건너 올 제 어떤 부천님 건너오나
말 잘하는 구변 부처 글 잘하는 문장 부처 자나 굵으나 녹두 부처 담언 삼불 건너 올 제
앞 강도 열두 강이요 뒷 강도 열두 강 이십 사강 수물강 우걱 지걱 건널 적에
무슨 배를 잡었더냐 나무 배를 잡어 타지 나무 배는 썩어 지고 돌 배를 타니 돌 배는 가러 앉고
쇠 배를 잡어타니 임진왜란 거북선 지남철이네 들어 붙네
그 배 저 배 못 쓰겠다 위주얼간에 지쳐 달라 수양 버들 잎 쭈루룩 훑어
연잎선을 모을 적에 너른 거는 바닥 대고 좁은 거 선을 둘러 허릿 간에 화장하야
명주바람에 진설풍 순풍에다 돛을 달아 우걱 지걱 건널 적에 하루허고 이틀허고 사흘 나흘 닷사에
서울에 지쳐 달라 연지 문에 말을 매고 장안 장내 들어 오니
만고 인생 가갑에 자손이 다 모여 산다 근원 그리 하려니와 내 시골 내려 가서 농가 한 철 하여 보세
강원도 횡성군 청일면 춘당리 노인 회관에 가서 농사 한 철 하여 보자
높은데는 밭을 하고 낮은 대는 얼 불어봐 농사 지어 보세
어- 봄에 갈어 봄 보리며 가을에 갈어 갈 보리 한갑 진갑 노인 콩이며
이팔 청춘에 푸르대 콩 방정 맞었다 비눈이 콩 만리 타향에 강낭 콩
참 깨 들 깨 드들깨며 수수밭 머드래 적소 팥 오곡을 심어 밭 농사 잘 했구나
논 농사를 지어 보자 무신 배를 심었더냐
우물 밑에 샌 다리며 여주 이천에 자차 배 안성 유비에 안성찰이며 광주 문헌에 사발 배
산에 올라 산다대기며 들에 내려 들충배 이름이 없다 문양도 울긋불긋 대추찰이며
어가 푸드득 쟁피찻 알쏠달쏭에 까투리 찰 모든 배를 모두 심아 논 농사 잘햤구나
농사 한 철 잘 해노니 앵무같은 종들은 두아리 바쳐 드리고 물미 같은 남자들은 지게 바쳐 드릴 제
우걱뿌리 재꺽 뿌리 빌박이 노부거리 쌍쌍뿌리 사족발이 꽁지없는 동자은성 불알없는 맹정이가
나갈 적으는 민 발이여 들 올제 찬 발이라 우걱저걱 실어들어 앞 노적 뒷 노적 덤불 덤불 쌓아 노니
건달 아니 호사신가 근원 그리 하려니와
아- 근평 노인정 깊이 애를 볼짝시면 대명당에다 터를 잡고 수명당에 우물 파고
오행으로 주추 받고 인의애지 사쟈서 안 채는 기역자요 행랑자 새 을자라
아랫방 웃방 가로다 지며 국화 새기며 완자 문 서랍 안자 각장 장판 자게 함농 반다 지며
원앙 금침 잣 비게를 갈집 갈집 이뤘으니 그런 경사 어디 있나 근원 그리 하려니와
건명에 노인정 회장을 비롯하야 갑술년 잡어 들어 일년은 열두 달이면 삼백에 육십오일 지나갈 제
어떤 행불 관제 비설은 위주얼 관이 소멸을 하고 늙은이에 모두를 충실하고 여러분네들
액사가 여의 형통으로 점지를하소사 그런 그리 하려니와 영광은 다름이 아니라
엠비씨 방송국 여러분들 이 자리에 참석하야 우리 늙은이들 여러분네들 빛내주시니 감사하고 감사한 말은
이루다 측량할 수 없습니다
근원 그리 하려니와 여기에 모인 여러분 가정에 어린 애기들 글 공부를 시켜 보세
삼달 같이 좋은 머리 해남을 많이 발라 와룡서를 슬슬 빗겨 궁초 댕기 서광 물려 맵시 있게 잡어 매고
천자 보턴 입학시켜 동몽선습 가르쳤다 소학 대학 시전 서전 논어 맹자 서사삼경을 물 동지 하니
서울에 올라가서 과게 한번 보아 보세 태평과 보인 단 말 바람 풍편 언칫 듣고 과장을 갖추어서 장중에 들어갈 제
무인사초 강목오편 등대우산 말 장목 묶고 구종지 앞 세우고 장중에 들어가서 현제판 앞에 등 딱 곶고
장전을 바라 보니 성산에 훈련대장 중앙에는 근군 별장 후상에 어영대장 금과 조복 제제 하고 서다 옥종 총총 한데
선전관이 분명구나 천하태평 근이가를 글제 가르쳘이니 팔도에 모든 선배 해구 백맹 가는 구나
어따 야야 이 동네 여러 도령들 요년에 목을 갈아 청왕모 무신 피를 반중도 몸삭 불어 왕의 귀에 필갑으로
조명덕의 채를 받아 이필의지 하여 일천에 선장하니 상십은 그를 보고 자자의 비접이요 귀귀과장 관주로다
한리 박사 재수 하니 그런 경사 어디 있나 그는 그리 하려니와
살이를 유과 후에 선산에 좁은 자로 집이를 내려 올 제 머리에는 의사와요 몸에는 청삼이라
좌수에는 홍패 들고 우수는 백패 들고 청패홍패 들었으니 그 양반이 뉘실란가
근저린 이가 분명쿠나
어- 선산에 좁은 자로 집이를 나려 올 제 남대문 밖 성 놔 달라 칠패 팔패 대라니며 심청강을 건네 광주 산성 극소하고
이튿 날 적량 후에 집이를 돌아 와서 선산에 소문나고 부모님께 뵐 하니 이런 경사 어디 있나 근원 그리 하려니와
근평 노인정에 다른 늙은이들 갑술년자 버들어 일 년은 열두 달이며 삼백에 육십오일 지나갈 제
사내관과 태평하고 자손이 창성하고 부귀 공명을 점지를 하소사
아 헹- 헹헤로다
소팔
◆ 징: 김복기, 북: 김형렬, 장고: 심운택
◆ 박자감각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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