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n:yangsan:yangsan-0306
양산-0306 / 경남 양산구 정관면 월평리 / 나물뜯는소리
1992. 9. 2 / 박봉순(여, 79세)
삼월이라 삼짓날에 풋나물 캐러 올라간다
뒷동산을 치치달라 올라가는 올고사리
내리오는 늘고사리 너울너울 한나물아
빠뜩빠뜩 비늘나물 좌작끈 자작끈 끈어다가
산신령전에 남글(나무) 빌리 조왕님전이 솥을 빌리
용왕님전에 물을 빌리 구부구부 끓는 물에
사리 살살이 데치내야 우러님은 어데가고
풋나물 털줄 몰랐던고 얼씨구 절씨구
사월이라 남정자야 점슴챔이 늦어온다
서울배추 씨알나물 맛본다고 더디온다
봄이왔네 봄이왔네 뒷산물에 봄이왔네
꽃바구니 옆에 찌고 뒷동산을 올러간다
올라가는 올고사리 내리오는 늘고사리
아금아금 끊으다가 너울너울 할나물아
빠뜩빠뜩 비늘나물 조왕님전에 솥을 빌리
요왕님 전에 물을 빌리 구부구부 끊는 물에
이리저리 데치나내야 우리님은 아니오고
열두판에 갈라나도 우러님은 어덜가고
풋나물 묵을줄 몰랐던고
◆ 풋나물캐는소리
◆ 노래를 잘 부르지 못하는 편.
gn/yangsan/yangsan-0306.txt · Last modified: by 127.0.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