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0217 / 경남 양산군 하북면 지산리 평산 / 꽃노래
1992. 1. 15 / 김말수(여, 75세)
이때 저때 어느 땐고 춘삼월 호시절에
꽃은 피어 아니고 잎은 피어 청산인데
울 아버님 생신이라 술을 하니 금청주라
먹고나니 치정끝에 꽃노래를 불러보자
쫑긋 쫑긋 박꽃 터는 지붕마주 휘둘렀고
선방이방 호박꽃은 지붕 마주 휘둘렀고
들고 노는 초롱꽃은 방자손에 휘자졌고
신고 노는 피리꽃은 새롱머리 휘자졌고
납닥납닥 미나리 꽃 광천뜰에 휘둘렀고
납닥 납닥 접시꽃은 장독간에 휘둘렀고
구월 공산 국화꽃은 삼월 동풍 다 버리고
구월 공산에 홀로 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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