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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n:sacheon:sacheon-0112

사천-0112 / 경남 사천군 곤양읍 송전리 당천 / 베틀노래

1992. 7. 29 / 조말순(여, 60세)

한살묵어 애마죽고 두살묵어 애비죽고
헌포대기 깜발하고 설리설리 걷더마는
삼오십오 열다섯에 시접이라 가닌케네
시접가던 샘일만에 서방님이 뱅이나서
웃옷폴아 약을짓고 비내폴아 약탕사고
약탕관을 걸어놓고 앉아종신 누워종신
양종신을 하시다가 원순녀를 새복잠에 임가시는줄 몰랐고나
한해가고 두해가고 삼년상을 벗고나니
이구십팔 열여덟에 소년과부가 왠말인고
오늘날은 칭맹한데 베틀이나 채리보자
베틀다리 사행제는 동서남북을 갈라놓고
가릿쇳장 질러놓고 앉을께는 도듬놓고
그우에 앉은이는 봉덕각시 앉았구나
부테라꼬 둘인거는 비오고 갠날아첨
허리안개로 둘렀고나
몰키라꼬 까먼거는 고무줄 넉샐란가
곰실곰실 안고돈다
채빨이라 꽂인거는 보기좋다 저무지기
한강수로 치꼬밨네
북이라꼬 생긴것은 연마당 짚은골에
올만물고 들랑날랑
소리땅땅 보디집은 옥로강을 건너놓고
잉에떼는 삼행지요 눌기떼는 독신이요
삼발났다 저배기미 크다큰 대한질에 은을 안고 잘도간다
용두마리 우는소리 하늘에 기러기 우는듯이
절로후인 저철기신 춘하만날 사시절에 큰아기 발꼬마리만 물고논다
내기났다 도투마리 삼천군사로 거느리고 넘어감스러 잘도논다


◆ 가창자가 가사를 잘 기억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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