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n:namhae:namhae-0224
남해-0224 / 경남 남해군 설천면 문의리 / 창부타령
1992. 8. 12 / 박순례(여, 59세)
처녀주고요
훗날밤에는 각시 주고
내사 좋대 내사 좋대(내가 좋대)
우리 장모님이 내사 좋데
얼씨구나 좋네 지화자 좋아
아니 놀지를 못하리라
물은 꽁꽁 솟나는 샘이
임의 빨래나 행가내세
얼씨구나 지화자 좋네
아니 노지를 못하리라
진주남강 저강끝에
고기 낚는 이 총각아
낚아내소 낚아내소
처녀야 한 쌍을 낚아내소
낚아내면 영사로다
못낚아내면 상사로다
영사 상사 고를 매자
그 고가 풀리도록 살아보세
얼씨구나 좋네 지화자 좋네
아니 놀지를 못하리라
진주 간성 앞 모정에
장기두는 처남손아
너의 누 어디가고
날 독수공방시키느냐
얼씨구 좋다 지화자 좋네
아니 놀지를 못하리라
독수공방 노동 생활은
세상 따라 허요마는
촌수도 없는 너거부모
순종은 맞아 죽어도 못하것네
얼씨구나 좋다 지화자 좋네
아니 놀지는 못하리라
임은 가고 봄은 오니 꽃만 피어도 임의 생각
구시월 화담풍에 단풍만 불어도 임의 생각
앉아 생각 누여 생각 생각난 이는 임 뿐이네
아무 없는 뒷동산에 꽃이 피어 무엇할까
임의야 없는 빈 방 안에 단장을 하여서 무엇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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