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n:namhae:namhae-0221
남해-0221 / 경남 남해군 설천면 문의리 / "길가논에 모를 심어"
1992. 8. 12 / 박순례(여, 59세)
길가논에 모를 심어 감실감실 영화로다
그 끝에 열매가 열어 만백성이 호걸이요
얼씨구나 좋네 지화자 좋네 지화 바람에 돈 잘씬다
금산우에 뜬 구름아 비 실었나 눈 실었나
비도 눈도 아니 싣고 소리 명창 날 실었매
이산 저산 솔을 비어 남해금산 절을 지어
그 절안에 피는 꽃은 반만되어도 화초로다
얼씨구나 좋네 지화자 좋네 지화 바람에 돈 잘씬다
돈을 잘써 한량이냐 춤을 잘 춰서 한량이냐
활을 잘 쏴야 한량이다
얼씨구나 좋네 지화자 좋네 아니 놀지를 못하리라
백설같은 흰나부는 부모님 전생을 입었느냐
소복에 단장을 곱게하고 짱다리 밭으로 날아든다
얼씨구나 좋네 지화자 좋네 아니 놀고서 무엇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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