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양-1006 / 경남 진양군 명석면 관지리 관지 / 지신밟기소리
1992. 12. 16 / 하용연(남, 64세) 외
“성주조왕님네 / 네”
“성주조왕님네 / 네”
“아들 애기 낳걸랑 서울 올려서 쪼오첨지보홍간에 훈련대장을 마련하고
딸 애길 낳걸랑 서울로 올려서 정승판사 사위를 삼고
일년열두달 농사짓걸랑 장원하기를 점지하옵소서 / 네”
에하루아 조왕신
만년이나 천년이나 누리소
(받는사람이 제대로 받지 못해서 중단됨 / 성주풀이로 넘어감)
에헤 성주로다 성주로고나 성주봉단이 어드메냐
경상도 안동땅에 제비원이 본이로다
제비원에 솔씨받아 소평닷평 던졌더니
그솔이 점점 자라나 정자목이 되었구나 형자목이 되었구나
형자목이 점점 자라나 도리기둥이 되었단 말이냐
에라 만석(대신이야)
에헤 그 자목을 내려고 서른세명의 역군들이
옥도끼를 갈아메고 연평가평을 들어가
소산에 올라 소목 내고 대산에 올라 대목을 내어
엉금산 시클끌을 궁얼궁월 배를모아
양구영천 흐르는 물에 어화둥실 띄어놓고
요물에 요사공아 저기 저물에 저사공아
아루장화 뭇대가 점점 늦어갈거나
에라 만석(대신이야)
에헤 그 자목을 실어다 행단으로 틀을 닦고
오행으로 주치놓아 여기거기다 기둥을 세워
팔재목 도리없구 육십사캐 캐를빼어 사몽양에 상냥하고
개개연목 세를 걸어 오색단장을 알매를 쳐서
삼오에 풍경달아 풍경소리가 요란할 적에
요런 명당이 또 있단 말이냐
에라 만석(대신이야)
에헤 이집 지어 삼년만 이집을 삼년만에
아들딸을 곱게 길러 보기도 좋거니와 호걸이 없을소냐
예를 두고 말할진대 명경겨리를 마련하고
술을 두고 말할진대 삼천갑자 동방석이를 마련하고
복을 두고 말할진대 석순이를 마련하고
호를 두고 말할진대 심청이나 마련할거나
에라 만석(대신이야)
에헤 입춘대길은 그냥다경 입춘대길 그냥다경
천중세월은 인중수요 춘만근곤이 복만가라
에라 만석(대신이야)
(지신밟기로 넘어감)
지신밟자 지신아
요맹당에 터 닦고
초가삼칸 집을 지어
삼오에 풍경 달아
풍경소리에 요란할 때
이런 명당이 또 있나
황통규감이 새갈에
아들 놓고 딸 놓아
서울로 올리서
도감대장을 마련하고
모진능에 입사를
태평양으로 다보내고
눈 크고 발 큰 놈
해명산천 다가고
은 쥐고 돈 쥐고
이사리푸로 다 들어서
그만하면 제일이지
◆ 조왕굿, 성주굿
◆ 정월 초닷새에 부르며, 소리는 별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