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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n:hapcheon:hapcheon-0910

합천-0910 / 경남 합천군 쌍책면 성산리 외촌 / 누에노래

1992. 11. 11 / 김한준(여, 71세)

김자헌 죽은 넋이 한쌍 나비되어
칠배디 일대장 알을 실어
달구털로 씨를 모아 침산에 뽕을 숨거
낫낫이 따다 놓고 은장도 드는칼
충청도 가는 도마 아모자 옥선거리서
이리저리 흩어주니 그 누이 먹는소리
천상의 비온듯고 애기 잠자고 이잠고
한잠자고 꿈을 꾸니 천상이 높이 온다
인간의 귀한 일을 무엇에 대적할꼬
삼척 질감지 솥걸어좋고 천맹수에 실을 뽑아
옥베틀에 베를 짜서 은하수에 씻어다가
만대산 돌에다 다듬어서 도복비고 짐기미 비고
다문석자 남았더니 이내적삼 비어노니
접고 없도 섭도 없네 맨드라미 접을 달고
봉숭아 섭을 달아 입자하니 때가 묻고
개자하니 살아가고 용두끝에 걸어놓고
들며보고 나며보고 누살에 받쳐서 다 떨어졌네


◆ 니비(사투리) → 누에.
◆ 옛날에 김장헌 이라는 사람이 죽어 나비가 되어.
◆ 창부타령 調.

» CD: 경남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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