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n:hapcheon:hapcheon-0807
합천-0807 / 경남 합천군 청덕면 삼학리 외삼학 / 실잣는소리
1992. 11. 11 / 앞: 염필연(여, 66), 뒤: 정재연(여, 71)
@ 물레야 물레야 돌아라
서울가신 임이 오신단다
강만리 떠나오니 그것참 답답하다
서산에 지는 해는 집을 찾아가건마는
서울가신 임은 나날이 소식없네
날은 폭폭 전전 강산 누굴 믿고 산단말고
가고지야 가고지야 임을 따라 가고지야
호우호산 나비되어 방공중에 높이 떠서 임을 따라 가고지야
강만리 떠나오니 그것 참 답답하네
녹아난다 나의 간장 누구라서 알아주나
두견새는 우는구나 누굴 찾아 우는고
물레야 물레야 돌아라
니가돌면 임이오나 해가진들 임이오나
다정한 임의 정분 덧없이 다녹는다
실프다 우리임아 내속간장 다녹는다
아늑한 이내 심장 허송같이 다 나간다
@ 물레야 물레야 돌아라
서울가신 임이 돌아 오신단다
하늘같이 높은집에 담은 다서 다섞이고
나라나를 남이라고 요리조리 돌은 몸을
서울가신 임은 소식도 없고 이런몸이 어데가 지찬하리
가고지야 가고지야 임을 따라 가고지야
슬프다 이몸이여 이리저리 다 넘는다
강만리 떠나 오니 고국 온천 바라보니
그것 참 답답하네
물레야 물레야 돌아라
가고지야 가고지야 임을 따라 가고지야
팔척장승 칼이 되어 칼집안에 들어서서 임을 따라 가고지야
호우호산 나비되어 방공중에 높이떠서 임을 따라 가고지야
다정한 임의 정분 누굴믿고 산단말고
슬프다 이모이여 덧없는 세월이여
허송세월 다 넘기고 임의 정지별 정곡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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