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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n:hamyang:hamyang-0711

함양-0711 / 경남 함양군 마천면 삼정리 하정 / 각설이타령

1992. 3. 13 / 유재문(남, 74세)

허얼 품바가 잘한다 거드렁 거리고 흐드러졌네 품품바가 잘한다
일자한장 들고봐 이별이 송송 하송송 밤중 새별이 완연해
북두칠성이 돌아든다 품품바가 잘한다
이자한장 들고봐 진주기생 이애미 우리조선 살리자고 애국천자 목을
안고 진주 남강에 떨어질때 어느한량이 아니울고 어느 기생이 아니울까
품품바가 잘한다
삼자한장 들고봐 삼한의 신령조신령 신령중에서 제일이네 품품바가 잘한다
사자한장 들고봐 사시장시 바쁜데 정산차려야 들어간다 품품바가 잘한다
오자한장 들고봐 오군천장 관훈장 적토마를 집어타고 제갈이 선생을
찾아가네 품품바가 잘한다
육자한장 들고봐 육관대사 성진이 팔선녀데리고 희롱하네
품품바가 잘한다
칠자한장 들고봐 칠년대한 가뭄에 우루룩 짜루룩 오는비
만물가지가 춤춘다 품품바가 잘한다
팔자 한장 들고봐 여든에 팔십 농인이 아들 삼형제를 거느리고
운봉형제 팔형제 가게 폭이를 실실이 품품바가 잘한다
구자 한장 들고봐 키크고 늙은중 팔폭 장삼 들쳐 입고
거드렁거리고 내려온다 품품바가 잘한다
장자한장 둘러봐 장한숲에 범들이 범아 껑충 뛰지마라
일등 포수가 여기왔네 푸푸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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