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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n:hamyang:hamyang-0608

함양-0608 / 경남 함양군 안의면 황곡리 신당 / 시집살이노래

1992. 3. 13 / 이두연(여, 55세)

에헤 – 울도 없는 집에 시집 13년 살고나니 시어머니 하는 말씀
아가 아가 며늘아가 진주남강에 빨래가라
진주남강 빨래가니 물도 좋고 돌도 좋아
오통통통 두드리니 삼각산 같은 갓을 쓰고 구름 같은 말을 타고
서울갔던 낭군님이 못본듯이만 지나치네
검은 빨래 검게 씻고 흰빨래 희게 씻고
집이라고 찾아오니 시오마시 하는 말씀 아가아가 며늘아가
아래방에 녀가서 아래방 열고봐라 아래방에 내려가서 아래방문을
열고보니 기생첩을 옆에 두고 열두가지 술을 놓아
죽고 못살아 힘을 쓰네
웃방에 올라와서 석자수건 목을 잘라 죽기만 힘을 쓰니
아래방에 낭군님이 버선발로 뛰어올라
기생첩은 삼년이요 본처는 백년이라 얼씨구 절씨구 살아보세 좋다


◆ 진주남강 빨래노래
◆ 소리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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