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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n:hamyang:hamyang-0602

함양-0602 / 경남 함양군 안의면 황곡리 신당 / 모심는소리

1992. 3. 13 / 이두연(여, 55), 박귀월(여, 61), 고삼분(여, 58), 김옥희(여, 56)

늦어가네 늦어나 가네 담배 참이야 늦어나 가네
담배 참만 늦어나 가나 점심참도 늦어나 가네
서마지기 논빼미가 반달만치만 남았구나
지가 무슨 반달이나 초생달이 반달이제
물꼬 철철 물실어 놓고 주인 양반 어데나갔소
문어 전복 손에다 들고 첩으야 방으로 놀로를 갔네
살랑 살살 부는도 바람 울의 임의야 한삼바람
울의 임은 어데를 가고 바람만 살살 부는가
녹음 방초 우거진데 슬피우는 저 새소야 소리
새의 소리사 좋네요마는 임의 소리가 여상도 하네
오늘 해가 다 졌는가 골골마다 연개나네
울의 님은 어데를 가고 연기낼줄 모르는가
수영청상 갈가마귀 잔솔밭으로 자로나든다
물밑에라 꺽자우 돌밑으로나 자로나 들다
다폴다폴 다박머리 해다진데 어데로 가노
울의 어머니 산소등에 젖먹으로 나는도간다
서울갔던 선부님아 우리 선부는 못오느댜
오기사야 오네요마는 칠성판에야 얹어서오네
서울이라 남기가 없어 당사실로만 다리를 놓아
그 다리를 건너자면 쿵쿵 철석 소리가 나네
진주단성 안사랑에 장기 떠는 저남손아
여중일색 너거누를 남중일색 나를 도라
전라도라 얽으난독에 쌀로 썩은 연약주야
딸을 키와 날 주신 장모 이 술한잔을 잡으나시오

도래 도래 삿갓나집에 예쁜처녀가 들락날락
낙아내세 낚아나내세 절락수로만 낚아나내세
도래 도래 도래나 줌치 대구야 팔삭 끈 달았네
인지주까 전지나 주까 달기야 울어도 아니나주네


◆ 소리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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