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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n:haman:haman-0418

함안-0418 / 경남 함안군 칠서면 용성리 본용성 / 상여소리

1992. 7. 9 / 진영산(남, 66세)

@ 에홍 에홍 에화넘자 에홍

세상천지 만물중에 사람밖에 또 있드냐
여보시오 시주님네 이내말씀 들어보소
이세상에 나올적에 누덕으로 나왔느냐
석가여래 공덕으로 아버님전 배를 타고
어머님전 살을 벌러 칠성님전 명을 빌어
조상님전 복을 빌어 이내일심 탄생하야
한두살이 지날적에 부모은공 알을손가
이삼십이 당도해도 부모공덕 다못갚고
무정세월 열유하야 원수백발 돌아오니
망령이라 흉을보고 구석구석 후석는데
애달군도 슬퍼지고 절통하고도 통분하다
할수 엇다 할수없다 호한백발 늙어간다
왕세사자 이공도는 누가능히 막을 걷고
록주청산 천봉불로 왕손을 귀불긴데
정산에 푸른풀은 매년봄이면 자라오고
조롱인생 한번가면 다시오리 만무하다
아참나절 저녁나절 병이들어
성신약실 가는몸에 태산같은 병을실어
불운하니 어머니요 찾는것이 냉수로다
인삼녹용 약을쏜들 약오름이 있을건가
무여불러 굿을헌들 굿덕인들 있을건가
재미솔은 설고설어 설의 맹산 찾아가서
상탕에라 매를 짓고 중탕에다 목욕하고
하탕에다 누룩씻고 촛대한쌍 벌려놓고
항로 향아 불갖추고 소지한장 올린후에
비다니다 비나니다 칠성님전 비나니다
비나니다 비나니다 신장님께 비니니다
어느신장 마름있어 가늠이나 할까보야
제일에라 진갑대왕 제이에라 초가대왕
제삼에라 소제대왕 제사에라 초가대왕
제칠에라 범소대왕 제판에라 힘덕대왕
제구에라 토지대왕 제십에라 전죽대왕
열시방에 부린사자 일적사자 월직사자
열시왕에 멍을받아 한손에는 천봉들고
또한손에 장금들고 한던같이 굽은 길에
화살같이 날아와서 닫은문을 박차면서
성명날짜 부를적에 뉘영이라 거역할꼬
여보시오 사자님네 내말잠깐 들어주소
신발이나 고쳐신고 노자돈이나 가주가소
둘은치도 아니하고 쇠뭉치도 등을 치며
풍류같이 재촉할때 높은데는 낮아지고
낮은데는 높아지고 이럭저럭 여러날에
곰곰히도 생각하니 인장하림 막엄하다
명사십리 해당화야 꽃진다고 서러마소
명년삼월 봄이오면 니는다시 오건마는
우리인생 한번가면 언제다시 돌아올꼬
후사땅을 하직하고 신사땅에 내가간다
친구벗이 많다해도 도행할이 누있을꼬
일가친척 많다해도 어느누가 대산가리
그럭저럭 여러날에 저승문에 다다르니
우두라차 마두라차 소리치며 달려들어


◆ 여기서는 꽹가리나 북을 치지 않고 노래만 부름.
◆ 소리는 그저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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