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er Tools

Site Tools


gn:hadong:hadong-0604

하동-0604 / 경남 하동군 악양면 신대리 상신대 / 밭매는소리

1992. 4. 10 / 김복례(여, 60세)

한골메고야 두골메고 점심때가 되었고나
한골메고야 두골메고 점심때가 되었고나
삼세골로 메고나니 점심때가 되었고나
우리집에 들어간께 시어마니 하시는 말씀
상가만리 내뚜미서 아가아가 며늘아가 그것도야 일이라고
새찾고 점심찾냐 부엌이라 들어간께
시누애기 부작댕기 정지문턱 두드림서
성이 생이 올캐생이 그것도야 일이라고
새찾고 점심찾소 점심이라고 주는것이
어저녁묵은 된장을 중발굽에 불라주고
이웃집의 할머니가 불안으로 오시더만 아가아가
딸의아가 그것이야 웬말이냐 우리집의 온중이나
따라갸ㅏ거라 그말을 깊게듣고 이내방에 들어가서
아홉독 크치대를 반반이나 뜯어갖고 세폭떠서
바랑짓고 복을따서 장삼짓고 한폭따서 꼬깔짓고
중한테로 찾아가서 깍아주소 이내거리를 깍아주소
못깍었소 못깍었소 뒷말무서워 못깍었소
내깍고자 깍는 머리 어느누가 뒷만하까
요내머리를 깍아주소 한꼭지를 깍고난께
치마앞이 다젖는다
두꼭지를 깍고난께 치앞이 강이되오
겨우한쌍 오리한쌍 들어와서
거위야 오리야 네뜰강이 거리 없어서 눈물강에 네가오냐
내뚠디사 있지마는 물이달라 들어오요
중의장삼 털치입고 뒷돌강산 중의 절로 가니란께
서울갔던 임이라서 말귀에다 내리섬서
이일이 웬일이요 울의집에 가십시다
우리집에 돌아가몬 소기육히장에 야리쌀밥이
그거야 더좋소 이왕지사 깍은머리
삼년공부 하실라요 뒷동산 중을 가면
이날이 나물에 어아리 쌀밥에 그야 더욱좋소


◆ 시집살이노래


« 목록으로 | 밭매는소리

gn/hadong/hadong-0604.txt · Last modified: by 127.0.0.1

Donate Powered by PHP Valid HTML5 Valid CSS Driven by DokuWik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