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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0908 / 경남 거창군 마리면 월계리 학동 / 환갑잔치노래
1992. 11. 12 / 김차수(여, 68)
이 때 저때가 어는 때든고 이집 주인의 회갑이라
천금 같은 맏을 아가 요조 숙녀 미늘아가
천하에 유사 딸 애긴가 만구사랑 내 사위야
동에 동창 내 손자야 남의 사랑 외손자야
천금같은 내 아들아 이네 말씀을 들어봐라
살기 싫은 시집살이 이 해 저 해를 살고보니
오늘 날이 영화로다 열두폭 처마밑에
온갖 음식 모아놓고
먼데 손님 받아 들여 동네 손님 모이 놓고
동에 동창 돋은 해가 서에 서창에 넘치도록
우리 집에 오신 손님 만족하게만 놀다가소
얼씨구나 좋네 지화자 좋네 아니 노지는 못하로다
우리 어머니 낳을 적에 고기 나물을 잡수었는가
구비 구비 맺힌 설움 일천 간장이 다 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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