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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n:geochang:geochang-0901

거창-0901 / 경남 거창군 마리면 월계리 학동 / 모심는소리

1992. 11. 12 / 김윤삭(여, 71)외

물꼬 철철에 물실어 놓고 주인 양반 어데를 갔소
문어 전복을 대단해서 첩으야 방에 놀러를 갔소

무슨 첩이 대단해서 밤에 가고 낮에도 가요
낮으로는 놀러를 가고 밤이라 되면 자러를 가요

서마지개 요논빼미 반달만참 남았구나
지가 무슨도 반달인가 초승달이 반달이지

오늘 해가요 다갔는가 골골마둥 연기가 나요
울 엄니는도 어데를 가고 저녁할 줄 모르는고

담복 담복에 뜬 수제비 상에 상에 다 올랐네
서행 갓을 제치쓰고 멀국 쓰기 더욱 섧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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