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0307 / 경남 창녕군 영산면 서리 / 지신밟기소리
1992. 1.23 / ?
어허여루 지신아 지신밟고 술 먹고
어허여루 지신아 이 성주가 뉘 성주고
어허여루 지신아 김씨 대주 성주로세
어허여루 지신아 이 성주를 모실 때에
어허여루 지신아 천년 성주를 모실손가
어허여루 지신아 만년 성주를 모실텐가
어허여루 지신아 강낭콩께 재배하고
어허여루 지신아 솔씨 하나를 물어다가
어허여루 지신아 우리화에 뿌맀더니
어허여루 지신아 그 솔씨를 받아 쓰고
어허여루 지신아 뒷동산에 뿌렸더니
어허여루 지신아 밤마다 이슬 받고
어허여루 지신아 낮에마 새앙 받아
어허여루 지신아 그 솔이 점점 자라나서
어허여루 지신아 푸덕 솔이 지었구나
어허여루 지신아 왕당목이 자라났네
어허여루 지신아 앞집에야 박대무가
어허여루 지신아 뒷집에라 김대무가
어허여루 지신아 이런 낭패나 챙기보소
어허여루 지신아 큰 도끼도 두 가랑이요
어허여루 지신아 큰 포장도 두가락이요
어허여루 지신아 이런 낭패를 즐기시고
어허여루 지신아 뒷동산에 둘러보소
어허여루 지신아 한쪽에라 왕당목이 씼네
어허여루 지신아 동쪽 가지라 쳐다보니
어허여루 지신아 까막까치가 집을 지어
어허여루 지신아 그 나무랑 거게 그고
어허여루 지신아 또 한 등을 올라서서
어허여루 지신아 왕당목이 일어섰네
어허여루 지신아 그 나무를 살펴보니
어허여루 지신아 그 나무도 부정하다
어허여루 지신아 또 한등을 올라서서
어허여루 지신아 그 나물랑 살피보니
어허여루 지신아 그 나무가 적합하네
어허여루 지신아 앞집에야 박대무가
어허여루 지신아 뒷집에야 김대무가
어허여루 지신아 까막까치를 집어 넣고
어허여루 지신아 갓을 불러 솔기 걸고
어허여루 지신아 자네 멀저 한번 쫒게
어허여루 지신아 한번 쫓고 두번 쫒아
어허여루 지신아 삽시번 쫒았더니
어허여루 지신아 동쪽으로 자빠졌네
어허여루 지신아 그 나무가 자빠질때
어허여루 지신아 천동이 지동하네
어허여루 지신아 삼탕은 상을 열고
어허여루 지신아 중상은 중을 내어
어허여루 지신아 염치로 반했으니
어허여루 지신아 이집짓고 삼년만에
어허여루 지신아 아들 애길랑 놓고들랑
어허여루 지신아 정사삼사를 마련허고
어허여루 지신아 딸 애길랑 놓거들랑
어허여루 지신아 정지 부여를 마련해
어허여루 지신아 이집 짓고 삼년만에
어허여루 지신아 …….부재지네
어허여루 지신아 일년하고 열두달
어허여루 지신아 팔년하고 열석달
어허여루 지신아 재수 삼은 이리 들어오고
어허여루 지신아 만불관기는 다 물알하소
◆ 성주풀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