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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icheon:icheon-0304

이천-0304 / 경기 이천군 호법면 송갈2리 / 논매는소리

1993. 6. 23 / 손순호(남, 76세) 外

@ 오호아 에히 호오아

호오아 헤이 호오야
얼시구 좋구나 지화자 좋네
어여하니 나 놀구서 무엇을 하느냐
어허 이팔청춘아 소년들아
어여 백발을 보구서 웃지를 말어라
어여 나두나 엊그제 청춘일더니
어영 오늘날로 백발이 되었네
어여 나를 다 보구서 웃지를 말어라
어여 새벽소리 찬 바람에도
어영 울고나 가는 저기럭아
어여 울고를 가면은 니나가지
어야 홀로 잠든 날 왜 깨우고 가느냐
어여 가거든 가거라 나는 잠 깼다
어 백설같은 홑나비는
여여 부모봉상을 입었느냐
어여 소복단장을 곱게나 하구서
어영 얼시구나 좋구나 기화자 좋구나
어여 저문꼭지 연다만해도
어여 지는 해다 그네줄 매고서
어여 일상에 종근 덩더락쿵이로다
어여 청산에 종근 닐릴리로구나
어여 얼시구 좋구나 지화자 좋네
어여 나경산으로 들어를 가노라
어여 나겨 홍상 십리홍에도
어여 높구 얕은 저 무덤은
어야 영웅호걸은 몇몇이던가
나도 한번 죽어를 지면은
어여 죽어를 지면은 저 모냥 될거다
닭아 닭아 우지를 말어라
어여 니가 울면 날이 세노라
어여 날이 세면은 나는 죽는다
어여 나 죽기는 섧지 않다만
어여 앞 못보시는 우리 부친은
어여 누구를 믿고 살드란말가


◆ 긴소리
◆ 오호야소리
◆ 초벌 논매는 소리라고 하는 사람도 있고, 두벌 논매는 소리라고 하는 사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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