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0404 / 경기 김포군 통진면 옹정2리 / 고사덕담
1993. 1. 28 / 윤덕현(남, 60세), 전원조(남, 60세) [꽹과리: 윤덕현, 북: 정원근, 소리: 윤덕현 ]
천지우주는 하날 되고 지개조차 땅 생기니 삼강오륜이 으뜸이라
국태민안이 범윤 시화연풍 연연이 돌아든다
이씨 한양 등극시에 삼각산이 기봉하여 봉황이 주춤 생겼구나
학을 눌러라 대궐 짓고 대궐 앞엔 육조로다
오용문 하각산 각도 각읍을 마련할 때
서울시를 마련하고 경기도를 마련하고 김포군을 마련하고
통진면을 마련하고 옹정리를 마련하고
이 대동중 대동중 저 대동중 대동중
가진 각댁 다 버리고 건구곤명 윤씨댁으로 찾어들어
고사덕담 정성지성 여쭌 뒤에 남의 댁 가정 남의 댁 동정은
이러니 저러니 액살 희살을 떠들지라도
건구곤명 윤씨댁으로 듭시거든 밤의 되면은 불이 밝고 낮이 되면 물이 맑아
물과 불은 수화상극이라 수화상극인데 갖춰놓고
오르다 색경에 구명같고 옥장반에 준줄 굴리듯
얼음우에 백로같고 오동나무 상상가지에 봉황같이만 잘 살 적에
건구곤명에 윤씨댁에 이 집을 둘러 둘러 둘러 보자
어떠하신 명당터냐 자좌오향 남향판
거북이 등에다 새를 놓고 명기연실 받으실 때
천리명당은 맞아들이고 만리명은 써들이고 검은 명당 올라설 때
좌청룡 우백호요 남좌 북현무라
득수득팔 둘러보니 생활득이 오장파라 ( )노적봉을 바라보니
노적봉이 비쳤으니 건구곤명 윤씨댁에 거부장자 될 자리요
또 한 봉을 바라보니 문필봉이 비쳤으니
건구곤명 윤씨댁에 대대문장 날 자리
또 한 봉을 바라보니 칠성봉이 비쳤으니
건구곤명 윤씨댁 천금같은 귀한 자손들 수명 장수가 될 자리라
초란내는 풀이 나고 화방초란엔 불이 나
늙지 않는 불로초 죽지 않는 불사약이 집안 좌우로 샘총하니
이런 명당터에 와가성중 이룩할 때
안채는 목숨 수 자 바깥채는 복 복 자요
행랑채는 창성할 창 자 수복창성으로 와가성중 이룩할 때
호박주추 산호기둥 건파로는 돌이 골고
밀화로는 대문달고 주문주로다 주름을 늘여
난각 팔자 오륜각에 굴도리를 받쳐놓고
순금으로다 불을 얹고 황금으로다 서까래 걸고
백금으로다 기와 얹고 경명주사로 벽을 발라 잡귀잡신 퇴성하고
백금으로다 기와 얹고 경명주사로 벽을 발라 잡귀잡신 퇴성하고
지전으로 도배하고 올려봐라 소라반장 배려봐라 각장 장판
황로지루 울띠 띠고 자개로는 마루 깔고
구리동전으로 담을 쌓았으니 울치장이 훌륭하구료
오호 복이 자 사실지라도 늘여서 사래만 사십소사나
에헤이에에에 엄이 다 엄 어어엄
건구곤명 윤씨댁 후원에 울치장 보고 갑니다 대를 심어서 소나무 심고
마당 앞이 무무하야 못 쓰갓네
앞마당 앞에다 연못 파고 연못 가운데 석화산 모으고
석화산 꼭대기 초당삼칸을 지어봅시다 삼칸 삼칸
초당 삼칸 지은 뜻은 건구곤명 윤씨댁
천금같은 귀한 자손들 공부처소로 지어놓고
공부를 허시다가 연못 아랠 내려다 보니
대적같은 금붕어는 심우노래로 집을 짓고 연잎으로 등을 덮어
천금같은 귀한 자손들 명과 복을 청하느라고
그저 맑은 물만 우그러불거덩 물만 킵니다 장하손이다
에헤에에 사실지라도 늘여서 사래만 사십소사나 아아하
건구곤명에 윤씨댁에 천금같은 귀한 자손
명과 복을 청하느라고 그저 맑은 물만 으그러불거덩
물만 킵니다 명복이자
에헤이 사실지라도 늘여서 사대만 사십소사나
에헤에헤에에 엄이로다 어어어엄
건구곤명에 윤씨댁에 음지에다가 우물 파고
양지에다 방아 놓고 도볼양지 장독 놓고
장독 옆에 벌통 놓고 벌통 옆에 도라지 심고
안악 금상에 윤씨마님은 명년 춘삼월이 돌아오면
화전놀이 불공드리려 가셨다가 본댁으로 오신 길에
부처님의 도술로다 남모르게 더덕 한 쌍 구해다가
장독옆에 심었더니 그 더덕이 자라는 대로 재산이 점점 번성하는 대로
더덕 더덕으로 잘도만 늡니다 오복이자
에헤이 사실지라도 늘여서 사래만 사십소사 나하
건구곤명에 윤씨댁에 우마유축 없을소냐
말을 멕이면 용마되고 소를 멕이면 낙타되고
돼지 멕이면 거북되고 닭을 멕이면 봉닭되고
개를 멕이면 네눈백이 참삽살이 홍삽살이 복개가 절로 되어
안팎문으로 넘나들면 석양 설렁 해가 지면
낯선 사람은 마다하고 낯익은 사람은 꼬리를 치며
대문턱에 턱을 괴고 건너산에 노적봉을 바라보고
만고복을 청하느라고 그 개가 그저 우르르 콰광쾅
짖는 소리로다 좌우복이자
건구곤명에 윤씨댁에
어디 아니 출입이시랴 동서남북 이십사방
자축인묘진사오미방을 출입출탈 하실지라도
남의 눈에는 꽃으로 뵈고 남의 눈에는 잎으로 뵈고
말끝마다 향내나고 걸음마다 맵시나고 간 곳마다 이름날 때
동으로 가시면 재수소망 서로 가면 만지복동
남으로 가면 귀인상봉 북으로 가면 소원성취
중앙에 가면 무량대복
동서남북 흩어진 재수소망일랑 무지개 발로 후려다가 쓰레기발로 낚고
건구곤명 윤씨댁으로 전법을 시켰으니
일일 만사가 소원만 성취로다 오복이자
상봉일경에 불경만 재수로다 만재수야
아아헤에에아아 늘여라
늘여서 사십소사
아아아 어어미로다
아아아아아 아하아
건구곤명에 에에에 윤씨댁에
만고복록이 떠들어올 땐 어떤 복록이 떠들어 오냐
인복은 걸어들고 새치복은 날아들고 구렁복은 기어들고
물복은 스며들고 족제비복은 뛰어들고 두꺼비복은 기어들고
띠끌복은 모아들고
삼태미복은 안아들이고 여들이고 져들일 때 안악 금상에 윤씨 마님
육간대청 거느리시다 바람에 풍경 넌짓 듣고
오이씨 같은 버선발 성큼성큼 걸어나와
너른 치마에 듬뿍 안아 안방에다가 모셔놓고
부르낭자 복주머니 질 적에 어찌어찌 지었느냐
해가 돋아라 일광단 달이 돋아라 월광단
일광단 월광단 다 꺼내놓고 쌍무지개로 쌍끈 꿰어
아드님도 채워 주시고 따님도 채워 주시고 손자님도 체워 주시고
대대손손이 다 채워를 주셨습니다 향복이자
아아헤이 아아아라 늘여라
늘여 사십소사 아야
아아 아허아 어미로다 아하아아하
건구곤명에 윤씨댁에
놀지 말고 염불하소 염불 말씀 따로 있나
어진 맘도 염불이고 성하신 맘도 염불이고 착한 마음도 염불이라
염불이면은 불법이요 불법이면 요순이라
요순우탁 은무주공 삼강오륜 팔조목은 지금 세상에 있건만은
땀을 모아서 개처만 주시리다 자손이자
건구곤명에 윤씨댁에 만복도 받으시고 만재수도 받았거니와
만공액사를 자차고 가자
일년 하고는 열두달 삼백하곤 육십오일
한 달하곤 서른 날 하루가 적으면 이십구일
하루하곤 십이시 주야자방 이십사시
시시때때로 주는 걱정 근심 우환 질병 삼재팔란 관제귀설이랑
금일 고사상에 굴려 놓고
저 소반으로 배를 짓고 저 돈으로 승가주고 저 쌀로다 공양미하고
저 실로다 건구곤명 윤씨댁 현금?같은 귀한 자손들
명실을 아주 든든하게 걸어주고
저 추풍릉 앞을 밝혀 저 수저로다 노를 저어
누아래 눈풍이 부시거들랑 월미도 앞 강에 흘러 냅시다 동창봉에
등자동 무결일지라도 여드레풀이며 삼재풀이며
동지요강 의주 압록강에다 둥기둥 두리두둥실 떠나려버렸습니다 나하
아아아아 아허어 어미로다 아아아아
“소원성취 이루세요”
◆ 비나리, 고사반소리
◆ (보름이전) 음력 정월에 잡귀를 쫓고 복을 부르는 노래다(건립하면서…).
◆ 지신밟기처럼하며, 동네평안을 기원한다.
◆ 고사반 노래를 한다니까 돈을 내기도 한다.
◆ 노래가 매우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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