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0403 / 경기 김포군 통진면 옹정2리 / 논매는소리
1993. 1. 28 / 윤덕현(남, 60세) 外
@ 에헤– 에헤– 에에 사디요
에헤– 에헤– 에에 사디요
사여 소리에 흥이 나니 길 가는 행인이 길 못간다
여보시요 농부님들 논 자랑 말고 모 자랑 하소
<방아소리>
@ 에헤 에헤야 어하 우겨라 방아로구나
나니가난실 나니로구나 니나니 방아가 좋소
에헤 에헤야 어하 우겨라 방아로구나
나니가난실 나니로구나 니나니 방아가 좋소
좋구도 또 좋구나 금실금실 잉어들아
오염도 감바위 어디다 두고 너만 홀로서 에루하 나 여기 왔나
좋구도 또 좋구나 목아지 길쑥 황새들아
논길 밭길을 어디다 두고 너만 홀로서 에루하 여기 왔냐
좋구도 또 좋구나 배야 배야 저 기집애야
물동이 나려서 옆에다 끼고 똬리는 벗어서 손목에 걸고
가까운데 냉수는 젖차놓고 먼데 냉수를 에루하 길러 가나
좋구도 또 좋구나 춘추절이 적막하야 다자춘의 넋이로다
불탄 자리에 에우하 새 속잎 난다
좋구도 또 좋구나 늙은 과부는 한숨 쉬고
젊은 과부는 에루하 단봇짐 싼다
좋구도 또 좋구나 춘추절이 적막하야 다자춘의 넋이로다
불탄 자리에 에루하 새 속잎 난다
<상사소리>
@ 얼럴럴 상사데야
얼럴럴 상사데야
여보시오 농부님들
이내 말씀을 들어를 보소
한 소리는 높이 받고
한 소리는 가만히 살짝
일심협력으로 상사면
곁에 사람은 보기도 좋고
이 상사를 잘만 하면
약주로다가 상금을 주고
이 상사를 잘못하면
탁주로다가 벌주주네
<끝내는소리>
@ 어이허라 몸돌
어이허라 몸돌
한 섬지기 논배미가
괴불만큼 남았구료
논김매는 쥔 마나님
술 한동이를 머리에 이고
엉덩이춤만 절로 나네
일락서산에 해 떨어지니
월출동녘에 저 달이 솟네
뺑뺑 돌아라 똬리 모음돌
둘둘 말아라 멍석 모음돌
논마지기에 새 날려주자
“워어”
